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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137년 만에 건축 허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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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137년 만에 건축 허가 나왔다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공사 착공 137년 만에 정식 건축 허가를 얻었다. 자료=글로벌이코노이미지 확대보기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이 공사 착공 137년 만에 정식 건축 허가를 얻었다. 자료=글로벌이코노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La Sagrada Familia)' 대성당의 건설 공사가 시작된 것은 137년 전이다. 하지만 이 건물이 건축 허가를 받은 것은 지난 7일로 밝혀졌다.

바르셀로나 시의회의 자넷 산즈 도시 계획 담당자는 언론에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공사를 담당하는 위원회가 460만 유로를 지불해 건축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1882년에 건설이 시작되어 매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공사가 건축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적으로 진행된 사실이 밝혀진 것은 지난 2016년이다.

산즈는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같은 상징적인 건축물이 건축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불법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역사적으로도 드문 일을 시의회가 마침내 해결했다"고 말했다.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가 1885년 현재는 바르셀로나에 통합된 산마루 티(Sant Marti) 관청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지만 허가를 얻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내 137년이라는 긴 세월을 거쳐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건축이 법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건축 허가에 따르면, 완공되면 높이 172m가 되는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공사비는 3억7400만 유로에 달한다. 그 자금은 기부금과 입장료만으로 충당된다. 완성은 가우디 사후 100년에 해당하는 오는 2026년 예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