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시의회의 자넷 산즈 도시 계획 담당자는 언론에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공사를 담당하는 위원회가 460만 유로를 지불해 건축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산즈는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같은 상징적인 건축물이 건축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불법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역사적으로도 드문 일을 시의회가 마침내 해결했다"고 말했다.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은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i)가 1885년 현재는 바르셀로나에 통합된 산마루 티(Sant Marti) 관청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지만 허가를 얻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침내 137년이라는 긴 세월을 거쳐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건축이 법적으로 인정을 받았다.
건축 허가에 따르면, 완공되면 높이 172m가 되는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공사비는 3억7400만 유로에 달한다. 그 자금은 기부금과 입장료만으로 충당된다. 완성은 가우디 사후 100년에 해당하는 오는 2026년 예정이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