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재계에 따르면,LG 그룹 지주회사인 (주)LG는 보유 중인 LG CNS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 위해 JP모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주)LG가 갖고 있는 LG CNS 지분 85% 중 35% 이상이다. LG는 지분 매각으로 약 1조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업계는 매각 대상 LG CNS 지분을 37.3%로 보고 있다.
재계는 LG그룹이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에 따라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에 계류중인 개편안에 따르면 오너 일가가 지분 20% 이상 보유한 기업이 자회사 지분 50% 이상을 갖고 있으면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 포함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는 (주)LG의 지분 46.6%를 보유하고 있다.
LG CNS는 LG그룹 계열 시스템통합(SI) 기업이다.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과 유지·보수, 솔루션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조1177억 원, 영업이익 1871억 원을 낸 회사다. LG그룹의 보유 지분율은 87.3%로 대부분 (주)LG가 갖고 있으며 오너 일가가 일부 보유하고 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