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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씨네 24] 실사판 ‘인어공주’ 주인공에 흑인가수 할리 베일리…‘알라딘’이어 대박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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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씨네 24] 실사판 ‘인어공주’ 주인공에 흑인가수 할리 베일리…‘알라딘’이어 대박 예감

디즈니의 실사판 '인어공주' 주인공 아리엘 역에 흑인 여가수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 됐다. '알라딘'의 나오미 스콧에 이어 대박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미지 확대보기
디즈니의 실사판 '인어공주' 주인공 아리엘 역에 흑인 여가수 할리 베일리가 캐스팅 됐다. '알라딘'의 나오미 스콧에 이어 대박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실사판 ‘인어공주’의 주인공 아리엘 역을 흑인가수 할리 베일리가 맡게 됐다고 현지시간 3일 미국 디즈니가 발표했다. 이번 작품은 안데르센 원작동화 ‘인어공주’를 디즈니 풍 뮤지컬로 각색한 1989년의 명작 애니메이션 영화를 ‘메리 포핀스 리턴즈’ ‘시카고’의 롭 마샬 감독이 실사 영화화하는 것으로 ‘알라딘’에 이어 대박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19세의 할리는 언니인 클로에와 결성한 ‘Chloe x Halle’라는 R&B듀오 활동으로 널리 알려졌으며(비욘세의 곡의 커버를 YouTube에 올리며 각광을 받으면서 비욘세가 그 재능을 인정해 그녀의 레이블과 계약), 아리엘 역에 손색없는 가창력을 갖고 있다.

철저히 아리엘을 찾으러 나섰다는 마셜 감독은 할리는 정신, 마음, 젊음, 순진함, 중요성, 그리고 기막힌 노랫소리라는 이 아이코닉한 배역을 연기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할리야말로 아리엘 역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할리는 TV드라마 ‘글로운-이시/grown-ish(원제)’ 출연하는 등 여배우업도 해왔지만 이번이 영화 첫 주연으로 일약 각광받을 것 같다. 촬영개시는 2020년 초를 예정하고 있다.

이번 작품에 대해서는 다른 캐릭터의 캐스팅도 동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어 아리엘을 그녀의 아름다운 소리를 대신하기 위해 인간으로 바꾼 바다의 마녀 아스라 역에 멜리사 맥카시(여성 판 고스트버스터스), 아리엘의 친구 물고기 플랜더 역으로 제이콥 트렘브레이(룸), 갈매기 스캣 역으로 아콰피나(크레이지 리치)가 출연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 판에는 오리지널 판에서 ‘언더 더 시’를 비롯한 음악으로 오스카를 수상한 작곡가 알란 멘켄도 참여했고, 인기 뮤지컬 ‘해밀턴’에서 각본, 작사. 작곡, 주연을 맡은 린 마누엘 미란다와 팀을 이뤄 신곡도 쓸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