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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타 24]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 성폭행 혐의로 런던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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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타 24]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 성폭행 혐의로 런던 경찰 조사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작품에서 하차한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59)가 최근 영국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케빈 스페이시 인스타그램 캡처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작품에서 하차한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59)가 최근 영국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케빈 스페이시 인스타그램 캡처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작품에서 하차한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59)가 최근 영국 경찰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영국 형사들이 지난 5월 미국을 방문, 성폭행 및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케빈 페이시를 면담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런던 올드 빅 극장은 성추행과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예술감독 케빈 스페이시를 조사한 후 그가 20건의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런던 경찰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케빈 스페이시를 조사하기 위해 최근 미국을 방문했다.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2004년부터 2015년까지 런던 올드빅 극장 예술감독을 역임했던 할리우드 스타 케빈 스페이시에 대한 성폭행 및 폭행 혐의 6건을 수사 중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TV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시즌 1~5)에서 프랭크 언더우드 역으로 인기를 누렸다.

영국 경찰은 용의자들이 기소되기 전까지는 신원을 확인하지 않는다. 이에 런던 경찰청은 지난 5월 스페이시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한 남자가 메트로폴리탄 컴플렉스 사건 팀 관계자에 의해 '주의'하에 자진해서 미국에서 조사를 받았다"고만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어 "그 남자는 체포되지 않았고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여기서 '주의'는 경찰이 스페이시와의 인터뷰를 녹음했고 향후 기소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매체는 스페이시의 변호사가 논평에 대한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1990년대에 데뷔한 케빈 스페이시는 1995년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으며 1999년 영화 '아메리칸 뷰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06년 영화 '슈퍼맨 리턴즈'에서도 활약했다. 그는 2017년 말, 1980년대부터 2016년까지 수차례 저지른 성추행이 폭로되면서 여러 작품에서 하차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