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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씨네 24] 영화 ‘본드25’ 다니엘 크레이그 흑인여성 라샤나 린치에 ‘007 승계’ 깜짝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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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씨네 24] 영화 ‘본드25’ 다니엘 크레이그 흑인여성 라샤나 린치에 ‘007 승계’ 깜짝 설정

새영화 '본드25'에서 새로운 '007' 후계자로 지목된 흑인 여성배우 라샤나 린치.이미지 확대보기
새영화 '본드25'에서 새로운 '007' 후계자로 지목된 흑인 여성배우 라샤나 린치.


‘007 제임스 본드’ 영화 시리즈 제25편이 되는 차기작 ‘본드(가제)’ 에서 주연인 다니엘 크레이그가 마침내 은퇴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후계자 이름은 아직 정식으로 발표되지 않았다. 이것을 미리 알려준 것이 영국의 대중지 ‘메일 온 선데이’의 특종이다. 신문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첩보원의 코드번호 007은 영화 ‘캡틴 마블’에서 마리아 램보 역을 맡은 흑인 여성배우 라샤나 린치가 잇는다고 한다.
이미 현역에서 물러나 자메이카에서 우아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본드(크레이그)에게 새로운 007이 와서 세계를 붕괴의 위기에서 구하러 마지막 임무를 맡아줄 것을 청한다는 그런 전개인 것 같지만 그 첫머리에 ‘충격’적인 장면이 있다고 한다.

신문에 인용 된 익명의 소식통은 “계속 충격적인 장면이 나온다. (MI6를 이끄는) M이 ‘007 들어오라’라고 말하면 거기에 나타나는 것이 아름다운 흑인여성 라샤나라는 장면인 것 같다. 발끈하는 관객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본드는 본드인 채이지만, 007이란 칭호는 이 멋진 미녀에게 물려주는 설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보도가 진실이라면 본드 제작진은 상당히 영리하다. 언제까지나 주역이 ‘여자를 밝히는 백인 남성’으로 하겠느냐는 귀찮은 논의를 회피하면서, 흑인여성을 007로 지명한다는 역사적 쾌거를 이루는 것이니까. 라샤나는 1987년 11월27일에 출생한 자메이카에 뿌리를 보유한 영국 여배우다. 몇몇 TV 드라마에 얼굴을 비췄지만 영화 ‘캡틴 마블’의 마리아 램보 역으로 이름을 크게 알렸다.

덧붙여서 ‘본드’의 감독과 각본은 일본계 미국인 케빈 후쿠나가, 각본 팀에는 영국의 대인기 드라마 ‘프리 백’에서 각본과 주연을 맡는 피비 월러 브릿지도 참가하고 있다. 개봉은 2020년 4월로 예정되어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