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프레디 머큐리의 연인 메리 오스틴을 연기한 루시 보인턴이 가수 겸 여배우 마리안느 페이스풀의 전기영화 ‘페이스풀(Faithfull)’의 주인공을 맡게 됐다고 4일(현지시간)미국 대중문화 매체 ‘Variety’지 등이 보도했다.
영화의무대는 1960년대 중반으로 수도원에서 자란 마리안느는 17세에 롤링스톤스의 매니저에게 발굴되어 쇼 비즈니스계에 진입하면서 팝 스타로 도약했다. 이후 쾌락주의적 라이프스타일을 보내 약물 의존증에 빠져 수년간 노숙자를 경험하기도 했다. 롤링스톤스 믹 재거와의 격렬한 연애모습도 그려진다. 현재 믹 역을 맡은 배우 오디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감독은 고 알렉산더 매퀸의 다큐멘터리 ‘매퀸: 모드의 반역아’ 메가폰을 잡은 이언 보노트.
주연과 함께 제작 총지휘도 맡은 루시는 이 프로젝트의 기획서를 읽자마자 곧 바로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그녀는 “배우로서 거기에다 처음으로 제작 총지휘자로서 마리안느의 이야기를 전하는 일원이 되는 것은 몹시 기대되는 일이다. 게다가 이렇게 훌륭한 창조적인 팀과 짝을 지을 수 있다니. 제작 개시를 기다릴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73세의 실제 주인공 마리안느도 “드디어 나의 이야기가 꿈같은 팀에 의해서 영화화되도록 되어 기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