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외식이 줄면서 최근 홈쇼핑의 가정간편식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한 2월 1일~17일 가정간편식 상품 주문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 증가했다.
먼저 GS홈쇼핑은 작곡가 돈스파이크의 덕을 보고 있다.
돈스파이크가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한 스테이크 간편식 ‘돈스파이크 프라임 킹스테이크’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이후 방송 12회 연속 완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회차에서는 준비된 물량 6300세트가 방송 시작 47분 만에 조기 매진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이달 7일 ‘돈스파이크 촙스테이크'를, 19일 ‘돈스파이크 킹돈가스’를 판매하며 ‘돈스파이크 효과’를 연속으로 누렸다.
롯데홈쇼핑은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홍쓴 주꾸미’를 올해 3월 단독 공개했다.
홍쓴 주꾸미는 4회 방송 모두 완판을 기록하며 총 주문 금액 13억 원을 달성했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샤부샤부 육수·땅콩소스·칠리소스 등을 더해 구성한 홍쓴 주꾸미 2탄을 지난 26일 추가로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지난 5일 선보인 ‘일품 소 한마리탕’은 29일 기준 누적 판매량 약 120만 개를 기록 중이다. 일품 소 한마리탕은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생산자 ‘진한식품’과 협업한 가정간편보양식이다. 방송 당시 15분 만에 전량 매진 기록을 세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타와 함께 협업한 가정간편식이 인기다. 스타의 인지도가 제품의 신뢰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실제 매출 상승에 이바지 하고 있어 앞으로도 스타 마케팅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