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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HSBC,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공동 CEO 이사회 멤버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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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HSBC,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공동 CEO 이사회 멤버로 추가

HSBC 은행은 아일린 머레이 전 브릿지워터 공동대표를 사외이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HSBC 은행은 아일린 머레이 전 브릿지워터 공동대표를 사외이사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사진=로이터
영국 금융 대기업 HSBC 홀딩스가 2일(현지시간)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전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이사회 사외 이사로 임명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올해 초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CEO직을 사임한 아일린 머레이(Eileen Murray)는 2016년부터 합류한 월스트리트의 자율규제기관인 금융산업감독기구(FINRA) 이사회에서 8월부터 의장직 또한 맡게 된다.
HSBC 마크 터커 회장은 성명을 통해 "아일린 머레이가 이사회에 합류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의 금융 기술 및 기업 전략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과 은행 및 금융 전반에 걸친 풍부한 경험은 이사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린 머레이는 1984년 모건 스탠리에서의 경력을 시작으로, 재무 및 글로벌 기술 및 운영 책임자, 증권 그룹의 최고 운영 책임자를 역임했다. 또한 크레디트 스위스와 더프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임원으로 근무했다.

머레이는 HSBC 그룹의 감사 위원회, 기업지배구조개선 위원회 멤버로 활동할 예정이다.

머레이는 이사회 역할로 보수 규모는 연간 30만2295달러(3억6245만 원)에 이른다.

노엘 퀸 HS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코로나19와 홍콩 보안법 문제로 중장기적으로 3만5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HSBC는 최근 보안법 이슈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홍콩 비중이 높은 은행이다.

앞서 HSBC는 스탠다드차타드와 홍콩 국가보안법 입법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가 미국과 영국 정치권은 물론 국제 인권단체들의 비판을 받았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