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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마윈, 96억 달러 상당의 지분 매각...지분 4.8%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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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알리바바 마윈, 96억 달러 상당의 지분 매각...지분 4.8%로 하락

알리바바의 전 알리바바 회장(사진)이 96억 달러의 회사주식 매각으로 보유지분이 4.8%로 떨어졌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알리바바의 전 알리바바 회장(사진)이 96억 달러의 회사주식 매각으로 보유지분이 4.8%로 떨어졌다. 사진=로이터
마윈(馬雲) 전 알리바바 회장이 회사 주식 일부인 96억 달러를 처분해 보유 지분이 4.8%로 하락했다.

13일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뉴욕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홍콩 증시에 상장한 지난해 11월 26일부터 지난 7월 2일까지 마윈 전 회장의 회사 지분이 4.8%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마윈 전 회장의 지분이 5% 미만으로 줄어든 건 처음이다.
앞서 공시에서 마윈 전 회장은 알리바바 지분 6.2%(12억77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게재됐다. 반년 새 지분이 약 1.2%(2억3386만주) 감소했다.

마윈 전 회장의 주식 처분 시기와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홍콩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의 시가총액과 환율을 기준으로 보면 마윈 전 회장은 주식 일부를 팔아 430억 위안(약 7조3749억원)의 현금을 확보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마윈 전 회장은 1년 전 6.4%의 보유지분을 발표한 뒤 주가가 약 40% 상승한 바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를 창업한 마윈은 회사 설립 20주년이 된 작년 9월 회장 자리에서 내려온 뒤 활발한 공익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 지분 24.9%를 보유해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했다.

알리바바 창업자 중 하나인 알리바바 부회장 지분도 11월 26일부터 지난 7월 2일까지 기간동안 2%(4억1100만주)에서 1.6%(3억4700만주)로 떨어졌다.
알리바바는 홍콩 증시에 상장한 후 주가가 45%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주가 상승폭이 23.26%에 달한다.

지난 9일에는 알리바바가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을 앞지르면서 시총 기준 전 세계 6위로 이름을 올렸다. 당일 알리바바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10% 올라 261.60홍콩달러(약 4만506원)를 기록했고, 앞서 뉴욕 증시에선 9% 올라 257.68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알리바바 시총은 5조6140억 홍콩 달러(약 7243억 달러)로, 페이스북의 6945억3000만 달러(약 833조원)를 넘어섰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