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금융지주, 한국판 뉴딜 성공 이끈다

공유
0

금융지주, 한국판 뉴딜 성공 이끈다

4대 금융지주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4대 금융지주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대 금융지주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며 성공을 이끌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각 금융지주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금융 프로젝트’를 착수하고 10조원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의 한국판 뉴딜 금융 프로젝트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하나은행을 비롯한 그룹 관계사가 협업해 지자체 맞춤형 뉴딜 사업과 소상공인·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적극 투자를 하며 혁신금융 확대를 위해 산학정(産學政) 협력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금융부문 지원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이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디지털 뉴딜 부문에 3조3000억 원, 그린 뉴딜 부문에 4조5000억 원, 안전망 강화 부문에 2조2000억 원 등 총 10조원 규모의 여신과 투자를 지원하고 3년간 20조 원을 지원하는 기존 혁신금융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 극복 금융지원과 관련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출 만기연장 등을 확대 실시해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당국에 추가 정책적 지원도 요청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한국판 뉴딜에 대한 적극 금융지원은 물론 코로나19 장기화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한 사회적 책임 수행에도 우리금융 전 임직원이 관심을 갖고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3일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허인 KB국민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열고 혁신금융의 지속 추진과 확대 개편 등을 통해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한국판 뉴딜’ 사업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사업 중 민간 투자 규모가 큰 디지털·그린 융복합과 그린 뉴딜을 중심으로 핵심추진과제를 추가 선정하고 그룹차원의 추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KB금융은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우선적인 중점 지원 영역으로 결정하고 2025년까지 총 9조 원을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이날 윤종규 회장은 “국가 과제인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데이터 산업 활성화 등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적극 동참하고, 민간 자본이 필요한 영역에서의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도 이날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CEO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금융의 역할에 논의했다.

또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추가 금융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으며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해 금융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지원이 더욱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지원사항을 금융당국에 건의하기로 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