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전기 2분기 예상치 소폭 하회. 하반기 모멘텀 유효

공유
0

삼성전기 2분기 예상치 소폭 하회. 하반기 모멘텀 유효

2020년 2분기 중 관련 연중 저점을 통과했다고 판단



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기는 1973년 설립되어 1979년 한국거래소에 주식을 상장했다. 수동소자를 생산판매하는 컴포넌트솔루션 사업부문, 카메라모듈, 통신모듈을 생산판매하는 모듈솔루션 사업부문, 반도체패키지기판,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을 생산판매하는 기판솔루션 사업부문으로 구성됐다.

삼성전기는 소재 설비 기술을 바탕으로 박형화에도 기판이 휘지 않는 휨제어 기술, 미세선폭 구현 기술 등 차별화된 기술 역량으로 고객의 수요에 대응해왔다.

IBK투자증권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실적에 대해 2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2020년 하반기 동사의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2020년 2분기 중 관련 연중 저점을 통과했다고 판단된다. 삼성전기의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18.5% 감소한 1조8122억원이다. 이전 전망 대비 증가한 규모다. 전 사업부 매출액이 1분기 대비 감소하였다.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Multi Layer Ceramic Capacitor​)의 매출액은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삼성전기의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41.7% 감소한 960억원이다. 이전 전망치 대비 감소한 실적이다. 컴포넌트를 제외한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하반기에는 모든 게 좋아진다고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2020년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기판사업부는 RF-PCB 물량이 해외 거래선 물량 본격화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칩 사업부는 Lock down 해제로 가동률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모듈 사업부는 국내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와 해외 거래선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면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COVID-19에 따른 실적 부진은 2분기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되며 3분기 이후 실적 개선 시나리오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5G투자의 확대로 컴포넌트 사업부 실적이 하반기에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5월 이후 정체된 주가는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모멘텀을 고려할 때 충분히 이유가 있는 반등이라 판단한다. 주가 반등 추세는 좀 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삼성전기에 대한 목표주가는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Sum of the Parts로 목표주가를 산정했다.

삼성전기의 경영권은 경계현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옛 상호는 삼성전자부품이었다. 설립일은 1973년 8월 8일이고 상장일은 1979년 2월27일이다. 종업원수는 2020년 3월 기준 1만1382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 150번지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우리은행 남대문 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영상,음향,통신장비,모듈,다층인쇄회로기판,적층세라믹콘덴서,고주파필터,전압제어발진기,온도보상형수정발진기,칩인덕터,디지털위성방송수신기,광픽업,편향코일 등이다.

삼성전기는 MLCC 글로벌 2위 업체다. 동사의 사업은 카메라 모듈, 통신 모듈 등의 모션솔루션과 MLCC, EMC, TSVC 등 칩 부품의 컴포넌트솔루션, 반도체패키지 기판, 고밀도다층기판 등 기판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에서 글로벌 2위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삼성SDI, LG전자, Stats Chippac, 인텔 등이다. 중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 미국, 독일, 일본 등 해외 각지에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현지법인을 운영 중이며, 국내외 다수의 종속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삼성전기의 업황은 매출 정체와 수익성 하락으로 요약된다. 카메라 모듈과 RFPCB 공급 증가에도 주요 거래선의 세트 수요 부진에 따른 관련 MLCC의 매출 감소로 외형은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원재료 매입비용 증가 등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하락했다. 법인세비용 감소에도 영업수지 저하로 순이익률도 하락했다. 5G 시장 확대가 기대되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유럽 북미 등의 스마트폰 수요 위축과 전장용 MLCC 거래선의 생산 차질 등으로 당분간 외형 성장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전기는 휴대폰·디스플레이·컴퓨터용 부품을 만드는 삼성계열의 전자부품회사다. 삼성전기의 사업환경은 IT·가전·자동차 등 칩부품의 적용분야는 확대되는 추세이며, 파워모듈은 Set 제품이 존재하는 한 필요한 산업이다.

삼성전기는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IT·A/V 기기 등 Set 제품 수요에 영향을 받아왔다. 주요제품은 기판솔루션(18% 반도체패키지기판, 고밀도다층기판,Resistor 등), 컴포넌트솔루션(43.1% 수동소자(MLCC, Inductor, Chip ), 모듈솔루션 (38.8% 카메라 모듈, 정밀모터 등)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전기의 원재료는 모듈솔루션부문 원재료 : 센서 IC (41.6%), 기타 반도체 (13.3%) 등, 컴포넌트솔루션부문 원재료 : PASTE/POWDER (33.5%), FILM (24.4%) , 판솔루션부문 원재료 : CCL/PPG (23.4%), 약품류 (21.3%) 등이다.

삼성전기의 실적은 삼성전자의 IT제품 매출 증가시 수혜(삼성전자 및 삼성전자 종속 회사 매출 비중 약 60%)를 입어왔으며, 환율상승이 진행되면 업황에 개선효과가 불러왔다.

삼성전기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25%, 유동비율 193%, 자산 대비 차입금비중 4%, 이자보상배율 52배 등으로 요약된다.

삼성전기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23일 기준 삼성전자(23.69%), 삼성생명보험 특별계정 (0.19%) 등으로 합계 23.88%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