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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솔 하반기 회복과 5G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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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솔 하반기 회복과 5G 기대감

2020년 하반기 들어 스마트폰 회복으로 실적반등 진행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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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솔은 5G향 차세대필터 연구개발과 양산 준비로 인한 관련 제반비용의 증가로 판매관리비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사 수익성이 악화됐다.

미래를 위해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산업의 수요약화가 겹치면서 2020년 상반기 실적은 매우 부진하게 마무리됐다.

와이솔은 2020년 하반기 들어 스마트폰 회복으로 실적 반등이 진행될 전망이다. 중국 스마트폰이 코로나19 이후에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 않은 점은 부담이다.

와이솔의 2020년 하반기 매출액은 18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로 선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물량이 회복되면서 와이솔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에 근접한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동기 수준의 외형 달성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앞서 언급한 판매 관리비 증가에 따른 결과라고 판단된다.

5G용 차세대 제품으로 기대되고 있는 Baw Filter(체적탄성파 필터)는 2020년 4분기 양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양산이 확정되면 20년 4분기 이후 와이솔의 실적도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

하나금융투자 김록호 김정현 애널리스트는 2020년 2분기 리뷰를 통해 와이솔의 2020년 2분기 매출액은 700억원(전년동기 대비 32%하락, 전분기 대비 20% 감소), 영업이익은 14억원(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 전분기 대비 61%하락)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하나금융투자는 2020년 2분기 리뷰를 통해 영업이익 12억원으로 컨세서스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와이솔의 20년 2분기 매출액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주요 거래선의 스마트폰이 부진했다. 아울러, 중화권 고객사향 스마트폰도 회복세가 기대만큼 강하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금융투자는 부진한 실적보다 2021년 5G로 선을 옮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와이솔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8,00원으로 상향한다. 추정EPS를 2021년으로 변경하고, 5G 단말기의 증가와 차세대 제품 가능성을 감안해 Target PER를 14.8배로 상향조정했다.

참고로 2014~2015년 LTE 단말기 확대 시기에 와이솔의 평균 PER은 15배 내외에서 형성된 바 있다. 2020년은 전방산업 위축으로 부진한 실적은 불가피하다. 다만 2021년에 진입 이후 5G단말기를 기반으로 기저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5세대 이동통신 시대를 앞두고 체적탄성파(BAW)필터가 급부상했다. 기존 표면탄성파(SAW)필터로는 5세대 통신 대역폭을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완제품 업체는 이미 5G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해 BAW필터 기술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Baw Filter 양산 확정 여부는 2020년 4분기 이후 실적 방향성도 좌우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단기적으로 실적이 부각되지 않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5G 관련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스마트폰용 대역통과 필터로 BAW필터 적용 확대를 검토 중이다.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SAW필터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28㎓ 이상 초고주파 대역 사용이 예상되는 5G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와이솔의 최고경영권은 염상덕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설립일은 2008년 6월 24일이며 상장일은 2010년 9월 10일이다. 와이솔 임직원은 2020년 3월 기준 549명이다. 본사 소재지는 경기도 오산시 가장로 531-7이다.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거래은행은 신한은행 수원중앙금융센터 지점이다.

주요품목은 전자부품( SAW FILTER, DUPLEXER, FILTER BANK )등의 개발과 제조다. 와이솔 휴대폰에 사용되는 RF솔루션 제품 제조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중이다. 경기도 오산시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주력제품은 SAW필터 등 무선주파수를 제어하는 RF 부품과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통신모듈이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이다. 화학정밀업체인 위매스와 중국 베트남 일본 소재 법인을 종속기업으로 보유하고 다. 진동모터 업체인 엠플러스를 관계기업으로 두고 있다.

와이솔의 현황은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고객사들의 공급처 다변화 정책에 따른 물량 감소에도 신규 TC SAW필터류의 수요 증가 등으로 매출 규모는 전년대비 소폭 확대 중이다.

와이솔은 원가부담이 확대되며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법인세비용 감소 와 중단영업이익 증가에도 기타수지 저하 등으로 순이익률이 하락했다. 5G 스마트폰향 TC-SAW와 SAW 모듈 공급의 단계적 확대가 기대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중국시장의 수요 부진 우려로 외형 성장은 제한될 전망이다.

와이솔은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휴대폰용 무선 주파수 부품 제조사로 주력 제품은 특정 주파수를 걸러 주는 SAW 필터다. 사업환경은 ASM Module과 Duplexer+PA Module은 UMTS시스템 보급 확대로 수요 증가가 전망되며, SAW Filter 시장도 휴대폰이 3G/4G로 발전함에 따라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빠른 시장 변화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와이솔은 경기변동과 관련 휴대폰 제조업체 실적과 계절성과 민감한 관계를 보여왓다. 동사의 주요제품은 SAW Filter Duplexer GLM Module 등 (84% 휴대폰 통신 시 필요한 특정주파수를 필터링하는 RF부품)으로 구성되며, BT Module, Zigbee Module 등 (16% 각종 전자 통신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하는 RF부품) 등이다.

와이솔의 원재료는 IC (56.1%), 패키지 (7.4%), 웨이퍼 (11.4%), PCB (5%), 골드 팔렛트 , 기타 (20.1%) 등으로 구성된다.

와이솔의 실적은 주요 고객사의 휴대폰 판매량 증가, 매출처 다각화, 모바일 기기의 고급화로 대당 SAW Filter 필요 갯수 증가 등이 진행되면 수혜를 입어왔다.

와이솔의 재무건전성은 최고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부채비율 13%, 유동비율 386%, 자산 대비 차입금 비중 3%, 이자보상배율 44배 등으로 요약된다.

와이솔의 주요주주는 2020년 4월 23일 기준 대덕전자(33.8%). 김지호(0.11%), 전해영(0.01%) 등으로 합계 33.92%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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