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대너프는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그때에는 테슬라에 대해 불안했기 때문에 보유 지분 대부분을 팔았다면서 이때문에 100억달러 이상 차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렸다고 아쉬워했다.
컨트라펀드는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 비중이 높아 올들어 수익률이 21%에 달한다.
여기에 이름이 빠진 것이 바로 테슬라다. 올들어 주가가 5배 넘게 폭등한 테슬라가 더해졌다면 수익률은 훨씬 더 높았을 것이다.
대너프는 테슬라 주식을 너무 일찍 매도했다면서 100억달러 넘게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를 차버렸다고 후회했다.
그는 "당시 테슬라의 수익성을 우려했다"고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지금은 그러나 헷랄리고 있다. 다시 들어가야 할지 어떨지 판단이 안 선다는 것이다.
대너프는 "(테슬라 매각이) 실수였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실수는 자산운용의 사업 특성 가운데 하나다"라고 애써 침착했다.
대신 대너프는 "실수를 통해 뭔가를 배워야 한다"면서 "당시 나는 앞으로 10년간 테슬라를 보유해도 안락한 느낌을 가질 수 있을까라고 되뇌었어야 한다...비중을 줄여서는 안됐다"고 강조했다.
대신 비중을 줄이지 않았던 워런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로 인해 대너프는 손해를 보고 있다.
비록 전날 스노플레이크 기업공개(IPO)로 버크셔가 대박을 터뜨리기는 했지만 버크셔 주가는 올들어 바닥을 기고 있다.
대너프는 그렇지만 버크셔 투자를 헤지라고 밝혔다.
기술주에 치중한 투자에 따르는 위험을 가치투자에 중점을 두는 버크셔 투자로 일부 분산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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