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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올해, 더 이상 나올 악재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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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올해, 더 이상 나올 악재가 있는가?

키움증권 2021년 롯데케미칼 화학업종에서 주가상승과 실적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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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의 2020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19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대산 크래커의 셧다운에 따른 기회비용의 발생과 북미 에탄크래커의 허리케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에 발생했던 올레핀 부문의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성수기 등으로 폴리에스터와 PE/PP 스프레드가 개선됐고 ABS업황의 개선으로 첨단소재부문의 스프레드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1) 올레핀부문 영업이익은 69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98.3%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산 에틸렌의 프로필렌 원재료 구입비가 증가했다. 그러나 전 분기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PE/PP 등 폴리머의 스프레드가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부타디엔 등 기초유분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2) 방향족부문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3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PET의 성수기 효과와 파키스탄 TPA가동률 개선에도 불구하고, PIA 스윙 설비의 초기 가동비용이 발생했다. TPA 플랜트의 셧다운 등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3) LC Titan의 영업이익은 313억원으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E/PP 스프레드가 호조세를 유지했다. 플랜트 가동률도 85%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나, 전 분기 발생했던 원재료 래깅 효과가 소멸됐기 때문이다.

4) LCUSA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우려하였던 루이지애나 허리케인 영향은 미미하였으나, MEG 업황 둔화 및 에탄가격 상승 등에 기인한다.

5) 첨단소재부문 영업이익은 64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4월 70% 수준의 가동률이 역내/외 수요 개선으로 현재는 100%로 확대되었고,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개선에 기인한다.

한편 대산 크래커 화재에 따른 보험금 등은 올해 하반기에 동사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다.

키움증권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2021년 들어 롯데케미칼이 화학업종에서 가장 빠른 주가와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전세계 유행병 창궐, 대산 크래커 화재에 따른 직/간접적 피해, 에탄가격 급등, 허리케인 영향 및 중국 방향족 증설 확대 등 악재란 악재는 모두 반영됐다.

2021년 들어 대산 크래커 가동으로 동사의 강점이었던 크래커 통합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 등 전방 산업 개선으로 부타디엔의 이익 기여도도 커질 전망이다.

만약 내년 코비드19가 완화된다면, 동사는 화학 업종에서 가장 빠르게 주가/실적 변동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롯데케미칼(코스피 011170 Lotte Chemical Corp.)의 최고경영권은 신동빈 김효현 임병연 이영준 공동대표가 나눠 맡고 있다. 옛 상호는 호남석유화학이다. 설립일은 1976년 3월 16일이고 사원 수는 2020년 6월 기준 4529명이다.

롯데케미칼의 소재지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번지. 감사의견은 적정으로 한영회계법인이 제시했다. 주요품목은 폴리프로필렌,고밀도폴리에틸렌,에틸렌글리콜,벤젠,에틸렌옥사이드,합성지,부산물 제조 등으로 구성된다.

로셋케미칼은 국제적인 수준의 생산 시설을 확보했다. 석유화학 제품 제조,판매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1976년 3월 설립됐다. 여수 대산 울산 석유화학단지 내 공장을 두고 서울 본사 부산 대, 대전지점에서 제품을 판매해왔다.

2016년 2월 롯데정밀화학(주)(구 삼성정밀화학), 2016년 4월 롯데첨단소재(주)(구 삼성SDI의 케미칼 부문) 등의 지분을 인수하며 원료의 수직계열화를 진행했다. 베르살리스와의 합작회사인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를 통해 고부가 합성고무시장에 진출했다. 미국 루이지애나 ECC와 EG 설비 완공으로 설비 정상가동으로 상업생산을 개시했다.

롯데케미칼은 매출감소로 적자로 전환됐다. COVID-19 확산에 따른 전방산업의 수요약세와 충남 대산공장의 사고 영향으로 공장가동 중단에 따른 판매물량 감소, 가격하락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축소됐다.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의 부담확대와 원가율 상승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이 적자로 돌아셨다. 지분법이익 감소 등으로 순이익 역시 적자로 전환됐다. 베트남의 첨단소재 기업인 비나 폴리텍 인수와 인도네시아에 자동차용 첨단소재 관련 컴파운딩 제품 공장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는 등 동남아시아에서의 사업 확장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홍진석 글로벌이코노믹 증권전문기자 dooddall@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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