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스페인 오토바이 전문지 모토산(Motosan)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미국을 포함한 북미시장에 진출한 홍진HJC는 2016년부터 DC코믹스와 마블과 손잡고 인기 만화의 주인공 캐릭터 형상을 헬맷에 디자인하는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진행, 독점 출시와 함께 헬맷 제품의 캐릭터 디자인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홍진HJC 관계자는 "2010년 선보인 알파 시리즈가 세계 프리미엄 헬맷시장에서 각광을 받으며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홍진HJC는 기술력과 품질에서 최고의 제품 공급을 위해 매출액 대비 10% 이상의 기술개발(R&D) 투자를 지속해 오고 있다"면서 글로벌 1위 비결을 설명했다.
현재 일본 아라이(Arai), 쇼에이(Shoei)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에이지브이(AGV), 프랑스 샤크(Shark) 등 글로벌 프리미엄 헬맷 브랜드들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홍진HJC는 최근 마블 인기 작품의 주인공들을 영화화한 슈퍼맨(Superman), 베놈(Venom), 조커(Joker), 카니지(Carnage) 등 다양한 캐릭터를 최고급 헬맷 알파11에 적용해 국내외 모토사이클 선수와 매니아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그 중 첫 번째는 알파11 슈퍼맨은 오스트리아 오토바이 레이싱에 출전한 앨버트 아레나스(Albert Arenas) 선수가 착용한 헬맷 제품으로 강렬한 슈퍼맨 로고와 함께 다양한 파란색 음영이 새겨져 있다. 또한 조커 캐릭터가 새겨진 헬맷도 영화의 흥행과 함께 고객들에게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각인된 제품 중 하나이다.
홍진HJC 관계자는 "1986년 'HJC'라는 자체 브랜드를 론칭해 미국과 북미시장에서 일본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만큼 독창적이고 강렬한 디자인의 가성비 헬맷으로 미국, 유럽을 넘어 글로벌 프리미엄 헬맷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