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에 합의한 매수가격은 주당 135달러였지만 131~134달러로 낮추는 것이 검토되고 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이에 따라 티파니는 LVMH에 매수이행을 요구하며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LVMH측도 인수철회의 타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맞제소했다.
이번 소송심리는 내년 1월초순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LVMH와 티파니간 갈등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명품시장이 급격한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빚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티파니가 최근 주당 130달러가 넘는 수준이면 재협상에 응할 의사가 있다는 신호를 LVMH에 보냈다.
LVMH 역시 이같은 조건으로 재협상 하는 것에 동의했고, 양측이 현재 협상 중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