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코스피 상하범위로 NH투자증권은 2500~2600포인트를 제시했다.
과거 대선 이후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 관찰된 점과 달러약세기조에 따른 신흥국 자산선호 높아지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자금유입은 당분간 계속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 EPS(주당순이익) 개선세는 글로벌 주식시장 중 가장 양호하다”며 “2021년 회복 국면에서도 EPS증가율은 25.5%로 높은 회복 속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단기급등에 따른 주식시장의 단기과열 조짐도 보이는 것은 부담이다. 코스피 RSI(Relative Strength Index, 14거래일 중 상승일과 하락일 간 비율)는 72.9%를 기록중(19일 기준)이다. 코스피가 RSI가 70%를 넘어선 사례는 2015년 이후 20차례로 이후 상승속도는 둔화됐다.
코스피의 역대 최고점인 2607포인트까지 2.3%만 남은 것도 저항선이 부각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도 변수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86명 늘어난 3만403명이다. 이는 8월27일 이후 가장 많은 신규확진자다.
노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 최근 주도주는 반도체, 자동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로 경기 개선 기대에 따른 민감주 수익률도 벤치마크지수를 웃돌고 있다”며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덜한 비금속, 기계, 건설, 화학 업종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부터 내년까지 시야를 넓혀 보면, 희망과 우려가 교차하는 불안정한 회복이 계속 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코로나19가 일상과 공존하면서 경제 정상화가 제한되고 자국 중심주의 강화로 세계 교역량의 회복속도는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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