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엽기적 DM 파문 배우 아미 해머 잇단 출연작 하차에 소속 기획사로부터도 퇴출 ‘패가망신’

글로벌이코노믹

엽기적 DM 파문 배우 아미 해머 잇단 출연작 하차에 소속 기획사로부터도 퇴출 ‘패가망신’

엽기적인 DM 내용이 SNS에 퍼지면서 출연작 하차에 소속 기획사로부터도 버림받은 아미 해머.이미지 확대보기
엽기적인 DM 내용이 SNS에 퍼지면서 출연작 하차에 소속 기획사로부터도 버림받은 아미 해머.

엽기적인 내용의 성 욕망을 담은 DM(다이렉트 메시지) 스캔들 와중에 있는 배우 아미 해머가 소속된 미국 대형 탤런트 에이전시 WME(윌리엄 모리스 엔데버)로부터 계약을 해지당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 ‘할리우드 리포터’지가 독점으로 보도했다.

해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낸 것으로 알려진 DM이 유출된 것은 지난달이다. 과거에 해머와 육체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일반 여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스크린 샷’에 따르면 DM에는 강간 소망으로 시작되어 “나는 100% 한니발. 너를 먹고 싶다”라는 식인 기호에 이르기까지 과격하고 엽기적인 성적 욕망과 망상이 가득했다.

이들 DM이 실제로 해머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 진위 여부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으며, 해머 자신도 이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SNS상의 확산이 멈추지 않으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파장을 낳고 있다.

이 소동으로 해머는 제니퍼 로페즈와 함께 출연하기로 했던 신작 로맨틱 코미디 영화 ‘샷건 웨딩’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었고, 미국 바이어컴 CBS의 새 동영상 전송 서비스 파라마운트 플러스의 영화사에 남을 ‘대부’의 제작 배경을 그리는 주목받는 오리지널 드라마 ‘The Offer’에서도 퇴출됐다.

이 매체 관계자로부터 입수한 바에 따르면 해머는 WME에 의해 계약이 해지됐을 뿐아니라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할리우드 ‘퍼블리시스트’들에게도 퇴출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패가망신을 하며 커리어 존속의 위기에 처한 해머의 향후 동향에 주목이 모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