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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 유신의 심장 박정희를 쏘다....'우발적 행위', '내란음모설' 진실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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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 유신의 심장 박정희를 쏘다....'우발적 행위', '내란음모설' 진실은 무엇?


중앙정보부장으로 재직 중인 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을 권총으로 암살한 김재규가 14일 주목을 받고 있다.

1926년 3월 6일 경북 선산군 선산읍에서 태어났으며, 안동농림중학교를 졸업하고 일본국 특별 간부 후보생으로 일본군에 종군하였다. 이후 1945년 8·15 해방으로 귀국하였고, 이후 선산국민학교 교사직을 거쳐 육군사관학교 2기생으로 졸업하였다.

졸업과 동시에 소위로 임관된 이후 제6사단장, 제6관구사령관, 제3군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1973년 3월 육군중장 예편과 동시에 유정회 국회의원, 중앙정보부 차장, 건설부 장관을 차례로 지낸 후 1976년 12월 4일 중앙정보부장에 임명되었다.

그러다 중앙정보부장에 재직 중인 1979년 10월 26일, 서울 궁정동 소재 중앙정보부 식당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함께 만찬에 참석하였고, 만찬 자리에서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경호실장 등을 총으로 살해하였다. 이 사건으로 체포된 김재규는 '내란목적살인 및 내란 미수죄'로 1980년 5월 24일 교수형을 당했다.

한편, 10·26 사태로 1961년 5·16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대통령의 유신체제는 종말을 고하게 되었다. 당시 김재규의 박 전 대통령 살해 동기에 대해 '우발적 행위', '내란음모설', '미국 중앙정보부 사주설' 등이 분분히 일었지만, 결국 명쾌하게 규명되지는 못했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