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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5R 프리뷰) 연패 중 리버풀-에버턴 ‘머지 사이드 더비’ 아스널-맨시티 빅 매치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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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25R 프리뷰) 연패 중 리버풀-에버턴 ‘머지 사이드 더비’ 아스널-맨시티 빅 매치 편성

한국시각 20~2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가 일제히 펼쳐진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20~2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가 일제히 펼쳐진다.

지난 주말 열린 전 라운드에서는 레스터와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의 빅 매치가 펵성된 가운데 리버풀은 역전패, 선두 맨시티는 3-0 쾌승을 거두면서 두 클럽의 승점 차가 더욱 벌어지게 됐다. 이번 라운드는 주 중반에 UEFA 챔피언스리그(CL)와 유로파리그(EL)의 16강전이 시작되면서 빅 클럽으로서는 빡빡한 일정을 맞고 있는 가운데 25라운드에서는, 전 라운드에 이어 2개의 빅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그중 하나는 리버풀과 에버턴의 ’머지사이드 더비‘다. 리버풀은 리그전 3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으며, 맨시티에 패한 에버턴 역시 2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리버풀은 최근 8경기에서 5패를 당하면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의 72경기(54승 13무 5패)와 패전 수가 맞먹는다.

리버풀은 CL 16강 1차전에서는 분데스리가에서 상승세를 보이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2-0으로 쾌승을 거뒀다. 일단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맞이하는 에버턴전은 맞대결 23경기에서 11승 12무 무패의 압도적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버풀로서는 가장 오랫동안 지지 않은 상대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4차례 무승부로 가장 많은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리그전 4경기 만의 승리를 노리는 에버턴은 현재 원정경기 7전 무패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하나의 빅매치는 아스널과 맨시티의 맞대결로 현재 10위인 아스널은 전 라운드 리즈전에서 리그전 4경기 만의 승리를 거뒀지만,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벤피카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불안정한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되살아난 오바메양은 리그전 2겅 기 연속 선발로 출장한 (뉴캐슬, 리즈전)에서 모두 2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맨시티전에서도 같은 성적을 거둔다면 아스널 사상 최초의 선수가 된다.

이에 맞서는 맨시티는 에버턴전 승리로 공식전 17연승을 달리며. 2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를 10으로 벌리며 선두권을 쾌주하고 있다. 아스널전은 리그에서 7연승 중이고, 최근 5경에서는 스털링이 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한국시각 22일 열리는 아스널전은 감독 취임 후 50경기째로 32승 8무 9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소 10경기 이상 지휘봉을 잡은 EPL 감독 중 최고의 승률(65%)이다.

2위의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뉴캐슬과 맞붙는다. 리그전에서는 2경기 연속으로 비기고 있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라리가에서 5위를 달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4-0의 쾌승을 거뒀다. 뉴캐슬과는 프리미어리그 과거 5경기에서 4승 1패로 지난 2경기에선 모두 4-1로 이겼다. 또 올드 트래퍼드에서 뉴캐슬에 패한 것은 35경기 중 단 한 번뿐으로 2013년 12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게다가 상대인 스티브 브루스 감독에 있어서도 철옹성의 스타디움이 되고 있어 프리미어 리그에서 맞대결에서 승점을 획득한 것은 2009년 10월에 선덜랜드를 인솔해 비긴 1점뿐이다.

3위 레스터는 8위 애스턴 빌라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챔피언에 대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위 유나이티드와 동률을 이뤘다. 유로파리그에서는 정예 멤버로 슬라비아 프라하와 맞붙어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피로가 염려되지만 지휘관 브렌던 로저스 감독은 애스턴 빌라와의 맞대결에서 100%의 승리를 자랑한다. 또 에이스 버디는 30세부터 지금까지 리그전 99개의 공격포인트(81골 18도움)를 올리고 있는데 30세 이후 100개의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선수는 테디 셰링엄, 이안 라이트, 프랭크 램파드, 앨런 시어러, 지안프랑코 졸라 등 5명뿐이다.

지난 라운드에서 4위로 도약한 첼시는 미나미노 다쿠미의 사우샘프턴 홈에 들어간다. 투헬 감독은 첫 사령탑을 맡은 울버햄튼전 이후 정규리그에서 4승 1무 무패로 깔끔한 경기를 펼치를 있으며, 순위도 4위로 올라섰다. 적지에서의 사우샘프턴전은 과거 28경기에서 21승 5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또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의 부진을 겪으며 9위로 추락한 토트넘은 5위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챔피언스리그 출장권이 걸린 ’톱 4‘ 다툼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 지도 주목된다.

■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일정(한국시각)

◇ 2월 20일 (토)

(05:00) 울버햄튼 vs 리즈 (21:30) 사우샘프턴 vs 첼시

◇ 2월 21일 (일)

(24:00) 번리 vs WBA (02:30) 리버풀 vs 에버턴 (05:00) 풀럼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21:00) 웨스트햄 vs 토트넘 (23:00) 애스턴 빌라 vs 레스터 시티

2월 22일 (월)

(01:30) 아스널 vs 맨체스터 시티 (04:0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뉴캐슬

◇ 2월 23일 (화)

(05:00) 브라이튼 vs 크리스탈 팰리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