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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40선 회복, 1.03%↑…미국 국채금리 진정에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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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40선 회복, 1.03%↑…미국 국채금리 진정에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LG화학,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주 강세

코스피가 2일 304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일 3040선으로 상승마감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
코스피가 2일 3040선으로 뛰었다.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이 진정됨에 따라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동반매수에 나서며 상승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3%(30.92포인트) 오른 3043.87에 거래가 종료됐다.
코스피는 0.29%(8.73포인트) 오른 3021.68에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며 3100선까지 접근했다.이후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이날 상승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며 미국 주식시장이 급등한 것과 관련있다. 1일(현지 시각) 뉴욕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5%(603.14포인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38%(90.67포인트)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1%(396.48포인트) 급등마감했다. 지난주 한때 1.6%까지 치솟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43% 수준으로 하락하며 급등세가 꺾이는 모습이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국채금리 안정에 따른 미국 주식시장의 급등에 코스피가 상승마감했다"며 "아직 금리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다. 하루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2149억 원에 이른다. 기관도 4420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333억 원을 내다팔았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3009억 원, LG화학 1455억 원, 삼성전기 485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SDI 512억 원, 삼성전자우 427억 원, SK바이오팜 358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다. 순매수규모는 2161억 원에 이른다. 삼성전기 405억 원, SK하이닉스 352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금호석유 129억 원, HMM 125억 원, SK바이오팜 123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SK바이오팜 492억 원, 삼성전자우 397억 원, 셀트리온 293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삼성전자 5076억 원, LG화학 1651억 원, 삼성전기 895억 원순으로 팔았다.

거래량은 17억1862만 주, 거래대금은 18조5404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7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63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01%(9.23포인트) 오른 923.17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국내 2차배터리 제조업체인 LG화학 7.22%, 삼성SDI 1.48%, SK이노베이션 1.73% 등SK는 자회사 가치상승 기대에 4.38% 뛰었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 1.33%, SK하이닉스 2.12%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 2.02%, LG생활건강 0.53%, 삼성에스디에스 1.54%, 포스코케미칼 1.90% 등 약세를 나타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변동성의 확대로 위험자산 가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으나 점차 금리급등은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아진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저금리로 모두 함께 오른 국면이 연출될 가능성은 낮아 금리 상승 국면에 견고하거나, 주가수익비율(PER)보다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 테크, 소비재 섹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