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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기업 호실적·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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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기업 호실적·경기회복 기대감에 상승

유럽증시는 16일(현지시간)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유럽증시는 16일(현지시간)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 = 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회의를 앞두고 기업들의 호실적과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을 지지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7포인트(0.89)% 상승한 426.85에 마감했고, 유로 STOXX50 지수는 3,850.96으로 0.5%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9.13포인트(0.69%)하락한 1만4560.55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52.78포인트(0.78%) 상승한 6802.48f로 장을 종료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19.46포인트(0.32%) 뛴 6055.43에 마쳤다.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도 투자심리를 끌어 올렸다. 폭스바겐 AG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업체로 향후 몇 년 동안 비용 절감이 수익 마진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4.9% 올랐다. 또 잘란도 올해 강력한 시작에 따라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올해 매출 성장을 예측한 후 4.1% 상승했다.

AFP 통신은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이 지수를 밀어 올렸다고 분석했다.

유럽 여러 나라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시장은 이날 시작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주시하고 있다.

대체로 2023년까지 양적완화와 역대 최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도 이러한 기조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도이치뱅크는 코로나19 억제 파급 효과를 인용해 유로 지역의 올해 경제 성장 예상치를 낮췄지만, 영국과 미국 인동에 대해서는 상향 조정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