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0일 민간공항 부재로 1300만 도민이 공항이용 서비스에 제약을 받고 있고, 침체된 경기남부권의 도시성장을 견인할 기반시설 유치가 시급하다면서 통합국제공항 유치 근거를 제시했다.
수도권 소재 2개 공항은 각각 서울도심의 서쪽 20km, 60km 위치해 경기도민의 접근성이 떨어진다. 또 2030년 이후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포화될 경우 대안 공항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의 풍부한 잠재적 항공 수요 증가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군공항이전협력국의 입장이다.
그 근거로 대 중국경제교류, 민간 해외여행 확대 등 공항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침체된 경기남부권의 도시성장을 견인할 국가 기반시설 유치의 시급성을 꼽고 있다.
경기 남부지역 공항입지 시 숙박·업무시설, 항공물류시설, 항공정비단지, 쇼핑몰 등 배후단지 조성에 따른 유동인구와 물류운송 수요를 위한 광역도로, 광역철도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내놓은 '경기남부권 민항유치 분석' 자료에서도 긍정적 기대효과가 예상된다.
풍부한 관광문화 자원도 산재해 있다. ▲송산 그린시티(국제테마파크) ▲에버랜드 ▲민속촌 ▲수원화성 ▲도자기촌(광주, 여주, 이천) ▲영흥도 ▲대부도 ▲제부도 ▲입파도 ▲전곡항 ▲궁평항 ▲매향리 등이다.
남부권 국제공항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를 6조9154억원으로 전망했다. 또 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4018억원, 취업유발효과 4만8453명을 예상하고 있다.
경기남부 통합공항 유치는 경기도 100년 역사를 새로 쓰는 중대한 과제이며, 최고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며 "동반되는 항공MRO단지, 상업·업무시설, 조종사 양성시설, 항공물류 처리시설, 산업단지, 배후단지, 관광산업유치 등 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또 "국토부에서 현재 수립중인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경기남부권 통합국제공항 건설계획을 반영해 줄 것을 국방부가 제안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양종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idwhdtlr78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