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NTF) 책임자인 카를리토 갤베즈는 전날 밤 마닐라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2차 접종용으로 19만회분의 스푸트니크V 백신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갤베즈는 추가 백신 물량은 스푸트니크V 백신을 1차 접종받은 이들에게 배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함께 1회 접종만으로 면역기능이 형성되는 스푸트니크 라이트(SputnikV Light)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갤베즈는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은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처럼 1회 접종만으로 면역이 형성되는 장점이 있다”며 “이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 17일 앞으로 1개월 이내에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닐라주재 러시아대사관 측도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의 필리핀 인도가 가까운 시일에 이뤄질 것이라고 확인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