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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위드 코로나'로 항공편수 2.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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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위드 코로나'로 항공편수 2.5배 증가

베트남항공은 10월 OTP(이륙시간)와 정기 운항편이 가장 많았다.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항공은 10월 OTP(이륙시간)와 정기 운항편이 가장 많았다.
위드 코로나로 운항이 재개된 베트남의 10월 항공편수가 앞선 9월 대비 2.5배 증가했다.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 항공은 정시 운항률 1위를 차지했다.

8일(현지시간)베트남 현지매체 비엣남비즈(VietnamBiz) 등에 따르면 도심 봉쇄 규정이 완화되자 베트남 항공사의 항공편 수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베트남 민간항공국 통계에 따르면 10월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 뱀부항공, 퍼시픽항공, 바스코 등 총 3862편의 항공편을 운항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지만 9월 대비 2.54배 증가한 수치다.

구체적으로 베트남항공은 2173편으로 56%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비엣젯과 뱀부는 각각 24%와 17%로 뒤를 이은 가운데 비엣트래블항공은 4개월 연속 항공편 단 하나도 운항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이 방역 전략을 ‘코비드 제로’에서 안전한 적증으로 변경하면서 총 항공편 수는 빠르게 회복되었다. 일부 지방들은 공항을 재개하여 오가는 고객을 격리없이 환영하기 시작했다.

10월 업계 전체의 정시 운항률(OTP)은 94.6%였다. 베트남 항공은 96.4%로 정시운항률 1위를 차지했고, 2위인 뱀부 항공은 95.6%, 3위인 비엣젯 항공은 92.2%에 달했다. 연초 10개월 누적 업계 전체의 OTP는 94.5%로 추정된다.

또한, 연초 10개월 누적 베트남 항공사들은 동기 대비 38.3% 감소한 총 10만 9246편의 항공편을 운항했다. 베트남항공이 38%, 비엣젯이 33%, 뱀부가 19%를 차지했다.

모든 항공사는 항공편 수의 감소를 기록했다. 2021년 첫 10개월 동안 뱀부항공은 작년 동기 대비 4.3%, 비엣젯항공과 베트남항공은 모두 40% 이상, 바스코는 60% 이상 하락했다.
상장된 두 항공사인 베트남항공과 비엣젯항공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데이터 집계 및 문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3분기 재무제표 발표 연기를 요청했다.

7월, 8월, 9월을 포함한 3개월 동안 항공편 수가 크게 줄어들어 항공사들의 실적이 긍정적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 중 베트남 공항공사(코드: ACV)는 3분기에 8560억동의 세후 손실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