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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키움증권, AI로보어드바이저 '키우GO'로 하락장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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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핀테크] 키움증권, AI로보어드바이저 '키우GO'로 하락장서 승부수

지난해 8월 KOSPI 하락 미리 예측
"투자 고수도 키우GO 성과 어려워"

키움증권이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키우GO'로 하락장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키움증권이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키우GO'로 하락장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키움증권이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키우GO'로 하락장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키우GO는 키움증권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알고리즘이다.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으로 안정적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 일임 서비스다.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시가 침체되는 가운데 키우GO 알고리즘의 성능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시장 국면 예측에 대한 정확도가 높기 때문이다. 키우GO 알고리즘의 시장 국면에 대한 분석력은 출시 직후부터 주목 받았다. 출시 2개월 만인 지난해 8월 초에는 KOSPI 지수의 하락도 미리 예측했다. 이후 한국 시장의 투자 종목을 전량 매도했고, 시장으로부터도 관심을 끌었다. 키우GO의 예상대로 당시 KOSPI 지수는 하락했다.
키우GO는 지난해 12월부터 공격형 상품을 포함한 모든 상품의 글로벌 주식 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기 시작했다. 또 올해 3월부터는 포트폴리오 비중의 대부분을 안전자산으로 옮겼다. 이는 노련한 트레이더라도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것이다. 결국, 키우GO는 알고리즘 분석을 바탕으로 선제적 결정을 내리고 투자해 금융 시장에서 주목 받았다.

이달 7일 기준 코스피는 올해 1월 초 대비 28% 하락했다. S&P 500 역시 23% 떨어졌다. 반면 키우GO는 단기 채권 ETF를 비롯한 안전 자산의 비중을 확대한 전략을 펼쳐 하락하는 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유효한 성과를 거뒀다.

키움증권 로보어드바이저팀 이준국 팀장은 "요즘 같은 약세장에 AI 자산관리 서비스 키우GO의 성과는 투자 고수도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은 성과다"며 "안정적 로보어드바이저 투자로 시장의 관심을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키우GO는 지난 5월 말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도 우수한 성과로 통과했다.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 받은 것이다. 키우GO 서비스는 모바일 영웅문S, HTS 영웅문4, 홈페이지 등에서도 제공되고 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