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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Ⅰ로켓 27일 3차 발사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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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Ⅰ로켓 27일 3차 발사 시도


지난 6월 1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 센터 39B 발사대에 오리온 유인 우주선이 탑재된 아르테미스 로켓 앞에 슈퍼문이 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6월 1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 센터 39B 발사대에 오리온 유인 우주선이 탑재된 아르테미스 로켓 앞에 슈퍼문이 떠 있다.사진=뉴시스

수소연료 누출 등으로 두 차례나 발사가 연기된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Ⅰ' 로켓이 27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달을 향해 다시 발사를 시도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3일 달까지 무인비행을 할 아르테미스Ⅰ 미션 로켓을 예정대로 27일 낮 11시 37분(한국시간 28일 0시37분)부터 70분 사이에 발사할 준비가 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로켓은 플로리다 동부 해안의 케네디 우주 센터 발사대 39B에서 수직으로 세 번째 발사 시도를 기다리고 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찰리 블랙웰-톰슨 발사 책임자는 "탱크 테스트가 정말 잘 진행됐다"라고 말했고 짐 프리 나사 탐사 시스템 개발 부국장은 "팀이 네 가지 테스트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고 트윗했다.

다만 이번 3차 시도에도 변수는 있다. 북상 중인 열대저압부가 발목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케네디우주센터 주변의 기상 조건이 발사에 적합할 확률은 20%에 그친다.

아르테미스Ⅰ로켓은 비행 중 낙뢰 피해를 막기 위해 비가 올 때는 발사하지 않도록 제한돼 있다. 이는 대형 로켓이 자연적인 번개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대기의 강한 자기장을 지날 때 번개를 유발할 수 있는 점도 고려한 것이다.

NASA는 기상예보를 토대로 3차 발사 시도를 강행할지 아니면 연기하고 허리케인을 피해 로켓을 조립동으로 옮길지 등을 24일 중에 결정할 계획이다.
우주군 ​​제45기상대대의 발사 기상관들은 현재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동남쪽으로 약 600마일 떨어진 중앙 카리브해를 배회하는 열대 저기압 9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