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특징주] 현대위아, 호재·악재 모멘텀에서 주가 상승세

공유
0

[특징주] 현대위아, 호재·악재 모멘텀에서 주가 상승세

현대위아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위아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
현대위아는 러시아 사업 불확실성과 현대차그룹의 북미 투자 확대라는 호재와 악재가 겹치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위아의 주가는 7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전일보다 1200원(1.95%) 오른 6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위아에 대한 투자자들의 최대 우려는 러시아 법인이며 한편으론 현대차그룹의 북미 전동화 공장 투자로 실적 개선이 전망돼 현대위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정용진 연구위원은 현대위아가 2017년 이후 지속된 어닝 쇼크로 투자의 안정성이 떨어졌으나 최근에는 전방위로 개선된 체질이 확인되고 있고 신흥국 이슈(중국/러시아)까지 정상화된다면 2013~2016년 수준의 수익성으로 개선도 가능하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현대위아의 러시아 법인은 올해 1월 가동을 시작했으나 3월부터 사실상 영업활동이 정지됐습니다. 자산 규모는 7000억원 수준이며 만약 그룹사의 러시아 철수가 확인된다면 대규모 손상차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의 착공이 시작됐고 연내 자동화 설비, 스마트 물류 등에 대한 입찰이 진행되고 수주를 확보할 경우 기계 사업부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됩니다. 방산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글로벌이코노믹

현대위아는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803억원, 영업이익이 557억원, 당기순이익이 –106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공시했습니다.

현대위아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조9718억원, 영업이익이 531억원, 당기순이익이 199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글로벌이코노믹

현대위아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로 지분 25.3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최대주주는 현대모비스입니다. 현대모비스의 최대주주는 기아입니다. 기아의 최대주주는 현대자동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아직 순환출자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위아는 외국인의 비중이 10.3%, 소액주주의 비중이 53%에 달합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