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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쇼피파이 폭등...도이체방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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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 업&다운] 쇼피파이 폭등...도이체방크,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캐나다 전자상거래회사 쇼피파이 로고. 사진=로이터
캐나다 전자상거래회사 쇼피파이 로고. 사진=로이터

도이체방크가 온라인 쇼핑업체 쇼피파이를 적극 추천했다.

온라인 쇼핑몰 생태계에서 쇼피파이가 경쟁자들의 점유율을 빼앗아 오고 있다면서 성장 전망이 밝다고 낙관했다.

도이체방크의 낙관적 분석을 발판으로 쇼피파이 주가는 23일(현지시간) 급등했다.

중립에서 매수로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바빈 샤는 22일 분석노트에서 쇼피파이의 브랜드 인기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시장에서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샤는 이날 쇼피파이 추천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0달러에서 50달러로 5배 인상했다.

20일 쇼피파이 종가 40.48달러에 비해 약 24% 높은 수준이다.

마텔·수프림


그는 쇼피파이를 적극 추천하고 나선 이유로 장난감 브랜드 마텔과 고급 의류 브랜드 수프림(Supreme)을 꼽았다.

마텔과 수프림이 쇼피파이 입점하면서 쇼피파이가 미국의 전자상거래 생태계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샤는 분석노트에서 이들 두 브랜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다른 주요 브랜드들 역시 쇼피파이 입점을 서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당수 주요 부른대들이 현재 쇼피파이 입점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단계이거나 이미 입점을 추진 중이라면서 이들은 기존 경쟁력 높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쇼피파이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샤는 이같은 흐름은 쇼피파이에서 업체들이 빠져나가던 1년 전 흐름과 정 반대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쇼프트웨어 비용 지불


쇼피파이는 지난해 브랜드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주가가 74.8% 폭락했지만 올들어서는 17% 올랐다.

샤는 쇼피파이 주가 상승을 촉발할 잠재적 기폭제로 이른바 '커머셜 컴포넌츠(Commerce Components)' 출범을 꼽았다.

커머셜 컴포넌츠는 기업들이 쇼피파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사용료를 받는 시스템이다.

쇼피파이는 대형 소매업체들이 쇼피파이 소프트웨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대신 사용료를 내도록 했다.

사용료 수입이 기대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쇼피파이 소프트웨어 활용이 광범위해지면서 쇼피파이 플랫폼으로의 유입 역시 동반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성숙 단계


샤는 아울러 쇼피파이 네트워크가 성숙 단계에 접어든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성숙단계에 진입해 오류도 줄고, 대형 소매업체들 사이에서 명성도 확보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개발이 확대되며 쇼피파이 소프트웨어 채용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달 15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쇼피파이는 이날 도이체방크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주가가 뛰었다.

쇼피파이는 20일 종가에 비해 3.56달러(8.79%) 폭등한 44.04달러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