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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셧다운 상 ·하원 정면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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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셧다운 상 ·하원 정면 충돌

무디스 신용등급 강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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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속보] 미국 끝내 셧다운 "정부지출 중단" PCE 물가 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미국 공화당 강경파의 요구를 담은 내년도 수정 예산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셧다운'(연방정부의 일시 업무 중지) 사태가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임시 예산안이나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미국 연방정부의 업무가 일시 중단되는 셧다운을 맞게 된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공화당 강경파들이 상원 지도부가 마련한 임시 예산안을 반대하고 있어 상황은 녹록지 않다. 여기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셧다운이 발생하면 미국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무디스는 3대 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의 신용등급을 가장 높은 'Aaa'로 부여하고 있다. 올해 8월 다른 신평사 피치는 부채한도 협상 과정에서 거버넌스 등의 이유로 미국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내렸으며 S&P도 2011년에 이미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에서 내린 바 있다.

미 상무부는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보다 0.4% 상승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으로 최근 고유가로 인한 휘발유 가격 상승 때문으로 분석된다.큼 뉴욕증시는 PCE물가지수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뉴욕증시 뿐아니라 달러환율과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도 PCE물가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PCE 물가지수는 3.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월의 전년동기 대비 3.3%(수정치 3.4%)보다 더 높아졌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0.2%에서 0.4% 로 두배 높아졌다. 에너지와 식품을 뺀 8월 핵심 PCE 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3.9% 상승했다. 이는 7월의 4.3%보다 낮아진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이날 내년도 연방정부 예산을 담은 12개 세출법안 가운데 국방, 국토안보, 국무부 예산을 수정한 3개 세출법안만 처리했다.

공화당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이 세출안에는 정부 예산의 대폭 삭감을 요구한 강경파의 입김이 반영됐다.

국방 세출안에서는 강경파 요구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자금 지원 방안이 빠졌다.

하원이 통과시킨 이들 세출안은 상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반대로 현실화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 오히려 셧다운 가능성만 더욱 키웠다는 분석이 따른다.

여기에다 최근 상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는 셧다운을 일단 모면하기 위해 임시 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합의했으나 공화당 강경파의 압력에 직면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 임시 예산안 상정도 거부하기로 했다.

상원의 임시 예산안은 11월 17일까지 연방정부의 지출을 보장함으로써 셧다운 시한을 연장하고 내년도 예산안 합의를 위한 협상의 시간을 벌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하지만, 매카시 의장은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상원이 결정한 것을 수용해야 하는가"라고 반문하면서 "내 답은 아니다"라고 거부 입장을 밝혔다.

공화당 강경파는 내년도 예산의 대폭 삭감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방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매카시를 의장직에서 끌어내리겠다는 엄포를 놓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상·하원이 별도의 정부 지출 계획을 추진하면서 셧다운이 임박했다"고 진단했고, AP 통신도 "매카시 하원의장이 상원의 임시 예산안을 채택하지 않기로 선언하면서 셧다운은 거의 불가피해 보인다"고 예측했다.

미국 의회는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내달 1일 이전 예산안을 처리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송부해야 한다. 그러나 정치권이 예산안 처리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연방 정부는 예산 집행 중단으로 업무가 마비되는 셧다운 사태를 맞이할 전망이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전 세계가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위축 속 물가 상승)과 함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가 7%를 기록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다이먼 CEO는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와의 인터뷰에서 "거래량이 줄고 금리가 높아지면 (금융)시스템에 스트레스가 생길 수 있다"며 "워런 버핏(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썰물 때면 누가 알몸으로 헤엄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에 맞서기 위해 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말해온 다이먼은 금리가 3%에서 5%로 오를 때보다 5%에서 7%로 인상하는 것이 훨씬 고통스러울 것이라면서 "전 세계가 금리 7%에 준비가 돼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의 발언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22년 만의 최고 수준인 5.50%로 인상한 후 통화 긴축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의견이 컨센서스를 이루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을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시장은 내년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이먼의 예상대로 금리가 7%까지 인상되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실업률이 3.8%로 매우 낮고 물가도 완화 조짐을 보이면서 경제 연착륙을 기대하는 낙관론이 급속도로 냉각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 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 2%를 크게 웃돌고 있으며 8월에는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물가가 상승하고,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도 올랐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면 연준이 올해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하고 오랫동안 긴축정책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 와튼스쿨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자신이 올해 한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한 위원 12명 가운데 한명이라고 공개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다만 내년에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면 결국 금리를 인하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불안과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 위험에도 금리가 하락 반전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29일(한국시간) 아침에 끝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07포인트(0.35%) 오른 33,666.3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19포인트(0.59%) 상승한 4,299.7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43포인트(0.83%) 뛴 13,201.2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반등에도 불구하고 9월 들어 다우지수는 3.5%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8%, 5.8%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와 연방정부의 셧다운 위험,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의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이날 한때 4.688%까지 올라 2007년 10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날 시행된 7년물 국채 입찰 이후 10년물 금리가 하락하면서 주가도 반등했다. 7년물 입찰에서 발행금리는 4.673%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가 한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배럴당 95달러를 돌파했다가 차익실현에 91달러대로 떨어진 점도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소 완화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증가했으나 예상보다는 약간 적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2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천명 증가한 20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4천명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PCE 물가 지수  이미지 확대보기
PCE 물가 지수


미국의 올해 2분기(4~6월) 경제 성장률은 당초 발표된 잠정치와 같은 연율 2.1%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2.2%에는 소폭 못 미쳤으나 미국의 성장률은 작년 3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2%대를 유지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금요일에 나오는 연준 선호 물가 지표인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한 인터뷰에서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해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연준 내 대다수 위원은 올해 1회 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낮출 필요가 있다"라며 연준이 "깊은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연방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증시를 짓누르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오전 CNBC에 출연해 상원이 마련한 단기 예산안을 비판하면서도 결국 셧다운을 막기 위해 합의를 이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다음 분기에도 매출총이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4% 이상 하락했다.

AMD의 주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케빈 스콧 최고기술 담당자가 AMD의 그래픽카드가 앞으로 몇 년간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한 발언에 5% 가까이 올랐다.

게임스톱의 주가는 라이언 코헨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1% 이상 하락했다.

펠로톤의 주가는 룰루레몬과 5년간의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코타 자산관리의 로버트 파블릭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아침에 금리가 더 올랐으나, 국채 입찰이 (금리) 랠리에 찬물을 끼얹었다"라며 기술주의 반등이 전체 증시에 일부 지지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금리의 최근 랠리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으며, "사람들이 이것을 시험하고, 이것이 유지될지를 지켜보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비.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전략가도 "국채금리가 진정되는 것을 볼 필요가 있다"라며 "그것은 하락할 필요는 없다. 다만 포물선을 그리며 상승하는 것을 멈출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9월 초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60bp가량(0.6%포인트) 올라 월간 기준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0.7%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19.3%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8포인트(4.83%) 하락한 17.34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크 21 쉐어스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최종 결정일을 내년 1월로 연기했다. SEC는 아크 21쉐어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출시 승인을 60일 연장했다. SEC는 지난 26일 성명에서 “승인 여부를 고려할 충분한 시간이 더 필요해 아크 인베스트의 신청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아크 인베스트는 아크 21 쉐어스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증권 거래소 BZX에 상장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4월 첫 반려 이래 다섯 번째다. 아크 21 쉐어스 ETF에 대한 판단 기간이 60일 늘어남에 따라 최종 마감일은 최초 신청으로부터 240일 후인 내년 1월 10일이다.

이번 결정은 SEC가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계열사 글로벌 X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 신청을 연기한 날 동시에 이뤄졌다. 글로벌 X의 ETF의 다음 마감일은 11월 21일이다.

한편 일부 미국 하원 의원들은 게리 겐슬러 SEC 의장에게 현물 ETF를 즉각 승인을 촉구했다. 이들은 연기 결정에 대해 “SEC가 선물 ETF에 대해 뚜렷한 기준 없이 판단을 내리면서 현물 ETF는 아예 승인할 생각이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SEC는 자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단 한 건도 승인하지 않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 8월 SEC가 그레이스케일과의 소송에서 패소한 탓에 보류 중인 ETF 신청을 재검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 외에 블랙록, 위즈덤트리, 인베스코 갤럭시, 발키리, 비트와이즈, 반에크 및 피델리티 등 주요 7개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승인 신청에 대한 다음 마감일은 10월로 예정돼 있다. SEC는 내년 3월까지 마감일을 연장할 수 있다.

유가도 이날 3% 이상 올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해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가 재부각되며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 이상 오른 배럴당 93.68달러를, 11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2.8% 오른 배럴당 96.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면서 에너지 관련주들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예상과 달리 깜짝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5억달러(0.2%) 증가한 2천84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한 것이다. 전월 수치는 5.6% 줄어든 바 있다.

최근 들어 경제 지표가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지만, 오히려 강한 지표는 연준의 긴축 위험을 높여 증시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산업과 통신, 기술 관련주가 오르고, 유틸리티, 부동산, 헬스,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데번에너지와 마라톤 오일의 주가가 유가 상승에 모두 4% 이상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회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0.4% 올랐다.

코스트코의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9%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금리 상승 위험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AXS 인베스트먼츠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인플레이션이 큰 걱정거리로 남아 있다"라며 "투자자들은 높은 금리뿐만 아니라 더 높은 차입금리가 가져올 기업들의 영향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에스뱅크자산관리의 롭 하워스 선임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과 더 높은 차입금리의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끌어올려 주택시장 활동에도 부담이 된다"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7.6%,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22.4%를 기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2포인트(3.80%) 하락한 18.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 = 미국에서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채권 금리 상승과 맞물려 달러화 가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화 인덱스는 이날 오후 장중 106.84까지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달러화의 상대 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음에도 미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전날 4.5%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4.6%대로 올라섰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10월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긴축 장기화를 시사한 데 이어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가 부상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10년물 기준 5%선을 위협하는 분위기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우려도 국채 금리를 끌어 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