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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미 접근 리스크에 ‘움찔’…중국 자극 행위 당분간 피할 듯

대만, 대미 접근 리스크에 ‘움찔’…중국 자극 행위 당분간 피할 듯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미국과의 관계 구축에 나서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며 중국 측의 압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이잉원 총통이 경유지인 미국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만나는 사이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등 대만에 대한 견제에 나섰기 때문이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대만의 대미 접근 리스크가 뚜렷해졌다”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시간 15일 대만에 도착한 차이잉원 총통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중남미 순방에 대한 결과를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중국을 의식한 듯 미국에 대해서는 “짧은 기간 동안 중요한 인물과 대화했다”고 언급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대만 현지 언론들은 7~15일까지 9일 간의 순방 기간 동안 차이잉원 총통이 트럼프 당선인 및 행정부 관계자와의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총통부는 “트럼프 당선인 등과 회담은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신문은 대만 정부가 중국 측을 자극하고 싶지 않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더욱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중국 대륙과 대만이 하나의 국가라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히려 이를 협상 대상으로 삼아 환율 및 통상정책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잉원 정권의 기본 노선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고 양국 체제를 유지하는 것인 만큼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과 동일하지만 주요 외신들은 대만의 입장은 매우 복잡하다고 전했다. 차이잉원 정권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보이면 중국과의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들은 “차이잉원 정권이 당분간은 중국을 자극하는 행위를 최대한 피할 것”이라며 “중국의 화살이 대만에 겨눠질 경우 양국의 관계는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중국 측의 노골적인 압력에 대한 대만 국민들의 반발이 높아지고 있어 중국과의 화해 모드는 형성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대만 카드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대만과의 교섭 여부가 동아시아 정체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2017-01-16 09:53:32
대만여행 한국인여성 2명, 택시기사에 성폭행당해…대만 경찰, 범행 택시기사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

대만여행 한국인여성 2명, 택시기사에 성폭행당해…대만 경찰, 범행 택시기사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

대만을 여행하던 한국인 여성 2명이 관광 여행 중 현지 택시기사에게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 등 한국인 여성 3명은 지난 12일 저녁 6시께 관광용 택시운영사 제리(Jerry) 택시투어의 택시를 이용해 타이베이(臺北)시 스린(士林)야시장으로 이동하던 중 택시기사 잔(詹·39)모 씨로부터 요구르트를 건네받았다. 다행히 앞좌석에 탔던 A씨는 요구르트를 마시지 않아 무사했지만, 뒷좌석에 탔던 여성 2명은 택시기사가 건넨 요구르트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 A씨가 스린 야시장을 구경하고 온 사이 뒷좌석에서 의식을 잃은 여성 2명은 택시기사 잔 모씨로부터 몹쓸 짓을 당했다.호텔에 돌아온 후 이튿날에야 정신을 차린 2명은 택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현지 교민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렸다.카페 회원들의 도움으로 현지 경찰과 대만 주재 한국대표부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고 현지 경찰은 14일 밤(현지시간) 잔 씨를 소환, 조사해 피해자들을 만지려고만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체포했다. 혈액 검사 결과 피해자들의 혈액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2017-01-15 16:35:59
삼성 아이폰 올레드패널 독점권 폭스콘에 뺏기나

삼성 아이폰 올레드패널 독점권 폭스콘에 뺏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일자리 창출 공약에 앙숙 관계였던 아마존닷컴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가 합류한데 이어 대만 홍하이(鴻海. 폭스콘)정밀공업과 산하 기업인 샤프도 합류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3일 폭스콘과 샤프가 미국 현지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장을 신설하기 위한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트럼프 당선인이게 제휴 관계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과 공동으로 미국 내 대형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에 따르면 폭스콘은 미국 제조업 부활을 주장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호응하기 위해 미국 생산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샤프 고위 관계자는 미국 공장 투자 계획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고 인정하면서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 계획은 손 회장에게 부탁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지난해 말 중국 광저우에 1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TV 패널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당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폭스콘이 자회사로 편입한 일본 사카이디스플레이프로덕트(SDP)와 광저우시가 공동으로 세계 최대 패널공장 신설을 정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SDP는 올 3월 공장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SDP는 삼성전자에 대한 TV용 LCD 패널 공급 전면 중단 방침을 일방통보했다. 이때 삼성은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에 패널 공급을 긴급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한 미국 공장 투자금액과 가동 시기는 미정이지만 광저우시와 비슷한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설 예정인 미국 내 LCD패널 공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아이폰은 중국 등에서 제조됐지만 지난해부터 애플은 폭스콘과 페가트론 등에게 미국 내 아이폰 생산 가능성 여부를 타진해왔다. 주요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의 미국 내 생산 여부를 조사하던 시기가 트럼프가 대선 유세를 통해 중국 등 해외에서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애플을 강하게 비판하던 때와 겹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아이폰을 미국에서 만들 경우 제조비용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결국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국 정부로부터 어떤 투자를 받을 수 있을지가 미국 내 공장 신설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DP의 TV용 LCD 패널 공급 전면 중단 방침으로 관계가 틀어진 삼성과 샤프는 이번 조치로 인해 관계가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은 “애플이 올해 아이폰 신제품에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패널을 단독으로 공급받지만 내년부터 샤프가 새로 공급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폭스콘이 아이폰 생산공장 인근에 올레드패널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어서 가격경쟁력 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기술과 중국의 자본이 결합돼 한국을 타깃으로 한 압박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향후 한국·대만·일본의 전면전 양상이 벌어질 개연성도 충분하다”고 밝혔다.2017-01-13 14:29:36
오바마 행정부 대북압박엔 레임덕 없다…대북 추가 조치 나올 가능성 커

오바마 행정부 대북압박엔 레임덕 없다…대북 추가 조치 나올 가능성 커

임기가 2주 남은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압박엔 레임덕이 없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공식 출범을 2주 앞두고 이임을 목전에 둔 오바마 행정부가 독자적인 입장 표명, 한국·일본과의 고위급 협의 등을 통해 막판까지 북핵 관련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주 남은 오바마 행정부 기간내 대북 추가 조치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5일(현지시간) '고별 메모'를 통해 북핵 위협을 경고하고, 지속적인 대북 압박과 동맹과의 협력 강화 등을 강조했다. 케리 국무장관은 고별 메모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오늘날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대한(the gravest)' 위협에 속해있다"면서 북한이 비핵화 테이블에 돌아올 때까지 "외교, 억지, 압박을 확고히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카터 국방장관도 "북핵이 역내 안정과 번영에 심각한 도전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태지역은 우리(미국) 자신의 미래와도 긴밀히 얽혀있다"면서 "차기 행정부는 추가적인 방위태세의 기회를 추구하고, 역내 국가들과 더욱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지금의 동맹과 파트너십을 보호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무·국방장관이 이 같은 메시지를 발신한 날 워싱턴DC에서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사실상 마지막이 될 제6차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가 열렸다 한미일은 이번 협의회에서 채택한 3국 협력현황 공동 설명서와 공동회견을 통해 앞으로도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 대북 독자제재 등을 통해 북한에 대한 압박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晋輔)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각각 한미, 한일 외교차관회담을 개최, 북핵 공조 등을 재확인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일 "연초부터 국제공조 체제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는 구성 요소 가운데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여러 가지가 나올 것"이라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강력한 움직임이 쭉쭉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2주 남은 오바마 행정부 기간 대북 추가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 북한 핵·미사일 위협의 엄중성을 분명히 인식시키고, 기존의 대북 제재·압박 기조를 그대로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 발신으로 풀이된다. 한편으로는 트럼프 행정부의 북핵·대북 정책의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감의 표현으로도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2017-01-06 14:43:21
중국, 스리랑카 함반토타 항구 99년 운영권 따내…해양진출 전초기지 삼나

중국, 스리랑카 함반토타 항구 99년 운영권 따내…해양진출 전초기지 삼나

해양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이 스리랑카에서 건설 중인 항구를 99년간 관리·운영하기로 스리랑카 정부와 합의할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이 항구의 안전 확보를 빌미로 자국 함선을 기항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변국들은 경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일본 NHK는 긴급 입수한 자료를 통해 “중국이 스리랑카와 함반토타 항 관리운영권 최종 합의안에 서명하면 중국 기업이 항구 관리회사 주식의 80%를 보유하게 되고 99년간 운영권을 갖게 된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항구의 안전 책임 역시 중국 기업에게 맡긴다고 명시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11일 스리랑카 언론은 정부가 중국 국유기업 자오상쥐(招商局) 항구공고유한공사에 함반토타 항구 운영권 지분 80%를 넘기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합의서 정식 서명일은 오는 7일이다. 함반토타 항구는 중국 자오상쥐가 14억 달러(약 1조6919억원)를 투자해 스리랑카 항만청과 8대 2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해 건설하며 항해안내와 도선·항만 경비·창고·선적 등 항구 운영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왔다. NHK는 “양국이 이달 중에 최종 합의안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합의 내용에 따라서는 항구의 안전 확보를 빌미로 중국 군함과 잠수함이 기항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스리랑카는 인도양의 해상 교통 요충지로서 함반토타 항이 완성될 경우 대형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남아시아 최대의 항구로 자리매김하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의 해양진출 강화가 본격화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스리랑카 정부는 물론 주변국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017-01-02 17:24:02
11월 242억달러 신흥국서 유출…채권발행 71% 급감 '악화일로'

11월 242억달러 신흥국서 유출…채권발행 71% 급감 '악화일로'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달러 강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신흥국 채권 시장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1월 한 달간 동남아시아와 중남미에서는 회사채 발행액이 전년 동월 대비 71% 줄어드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불안정한 금융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을 빼내고 있다”며 “11월 신흥국에서 유출된 달러는 242억 달러(약 28조8827억원)로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신흥국 기업들이 사업과 투자에 필요한 대부분의 자금을 달러 회사채로 조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 기업은 금리도 달러로 지불하기 때문에 달러 강세로 통화가치가 떨어진 신흥국 기업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은 11월 중남미 기업의 회사채 발행은 8건으로 16억 달러(약 1조9100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회사채를 발행한 곳은 아르헨티나 매크로은행과 스페인 산탄데르은행 등 비교적 안정적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곳뿐이었다. 특히 자원 관련 기업은 10억 달러(약 1조1935억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11월 발행한 곳은 1개사뿐이었다. 아시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기업의 11월 채권 발행액은 29억 달러(약 3조4640억원)로 전년 동월보다 65% 줄었다. 한국에서는 카지노 운영기업 파라다이스가 1000억원 사채를 발행하려 했으나 금리인상 등의 영향을 받아 취소했다. 신흥국 채권시장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미 대선 후 불안정한 금융환경 때문이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신흥국 통화를 매도하고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신흥국 통화는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11월 한 달 간 달러화 대비 신흥국 통화 하락폭은 멕시코 페소가 9%, 브라질 레알 6%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링깃은 7% 하락하며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최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신흥국에서 미국으로 자금유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 관련 일본생명보험 관계자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등 보호주의무역을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 정권이 시작되면 신흥국 기업의 사업·투자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6-12-21 19:30:17
[미국 금리인상] 미국 주도권 다시 강화…①신흥국 통화가치 일제히 하락

[미국 금리인상] 미국 주도권 다시 강화…①신흥국 통화가치 일제히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상승세를 타던 달러화 가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실업률이 4.6%까지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물가상승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화까지 초강세를 보이며 트럼프 당선 후 미국의 세계 경제 주도권이 다시 강화되고 있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달러 상승 배경 원인에 대해 “내년 금리인상 전망이 2차례에서 3차례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만 생각했지 인상 횟수가 늘어날 것을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14일(현지시간)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DXY)는 102.35까지 올랐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 2003년 1월 8일 이후 1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100.89에 머물렀던 달러 지수는 연준의 금리인상 발표가 나오자 급격히 상승하며 10여분 만에 101.75까지 올랐다. 하지만 미국 경기 호조 기대로 세계의 자금이 미국으로 몰려들며 일본과 중국 등 전 세계 통화가치는 폭락하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미 대선 후 미국 주식시장에 약 410억 달러의 자금 유입이 발생한 반면 신흥국에서는 155억 달러의 초과 유출이 발생했다. 미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시사해 금융시장이 혼란에 빠진 2013년 5월이나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지난해 8월보다 상황이 심각하다는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 관계자는 “트럼프 당선인이 고관세 도입 등을 통해 보호주의무역이라는 장벽을 치려는 것도 신흥국에는 마이너스”라고 지적했다. 이에 자금유출이 심각한 일부 신흥국들은 자국 통화를 지키기 위해 정책을 바꾸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홍콩과 사우디아리비아 등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들이 변동환율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는 것.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달러로 부채를 조달하는 경우가 많은 신흥국들은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경우 페그제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며 지난 11월 신흥시장에서 242억 달러가 유출됐다고 전했다. 이미 멕시코와 터키가 지난달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방어에 나섰고, 인도는 화폐개혁 후 금리를 낮출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금리를 동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유럽과 중동을 잇는 터키의 지정학적 위치상 터키 경제가 혼란에 빠질 경우 이들 지역이 모두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2016-12-15 10:24:48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규모 6.5 강진…사망 25명·부상자 속출(상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규모 6.5 강진…사망 25명·부상자 속출(상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아체 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CNN은 아체 주 적십자사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7일(현지시간) 오전 5시께 아체 시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6.5의 강진이 주택 지역을 덮치며 25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25명의 사망자 중에는 어린아이도 눈에 띈다”며 “건물 잔해 속에 수 십 명이 갇혔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과 일본 NHK 등 외신은 이번 지진은 인도네시아 서부 아체 주 반다아체 인근에서 남동쪽으로 90㎞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8.2㎞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국가재해관리청(NDMA)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진원지에서 가까운 곳에서는 강한 흔들림이 15초 정도 이어지며 주택과 상점, 모스크(이슬람교 예배당) 등 10곳 이상의 건물이 붕괴됐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피디에 자야 지역에서는 주택 붕괴뿐만 아니라 도로에도 균열이 발생했다”며 “부상자도 속출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쓰나미 경보는 내려지지 않았지만 해안가 인근 주민들은 집에서 뛰쳐나와 고지대로 몸을 피하고 있다”며 현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고 덧붙였다.2016-12-07 15:12:20
일본 원전 3사, 잇단 해외 사업 무산…히타치·미쓰비시·도시바 성장 전략 타격 불가피

일본 원전 3사, 잇단 해외 사업 무산…히타치·미쓰비시·도시바 성장 전략 타격 불가피

히타치제작소·미쓰비시중공업·도시바 등 일본 원전 기업 3사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자국 내 원전설비 신설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최근 원자력발전소용 연료사업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지만 또 다른 난관에 봉착한 셈이다. 29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은 이들 기업이 원전연료사업 통합을 통해 해외 활로를 모색하려 했지만 지난 22일 베트남이 건설 계획을 백지화하는 등 사업 무산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사업 무산과 관련, 일본전기공업회(JEMA)는 기자회견을 통해 “매우 유감이지만 (계획을) 재검토할 가능성도 있으니 계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신문은 “일본은 원전 수출을 성장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베트남 수주전에 매달려 왔다”며 “이미 원전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 상태며 기술자 연수도 받고 있는 만큼 타격이 크다”고 전했다. 베트남과 함께 일본의 수주가 유력했던 터키에서도 지난 7월 불발로 끝난 터키 군부의 쿠데타 영향으로 정세가 불안정하다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터키에서는 미쓰비시중공업과 프랑스 원자력기업 아레바(AREVA) 연합이 4기를 수주할 전망이지만 아직 타당성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다. 히타치가 비사기나스(Visaginas) 원전 건설의 우선교섭권을 보유한 리투아니아에서도 새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지난 10월 의회 선거에서 원전 반대를 강조하는 야당이 승리하며 계획 좌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 일본과 원자력협정을 체결한 인도에서도 원전 업체에 사고 책임을 물게 하는 ‘원자력 손해배상법’이 장애물로 떠올랐다. 결국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도시바와 자회사인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계획 중인 6기와 히타치와 도시바가 현지 기업을 인수해 각각 4~6기·3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영국 정도다. 일본원자력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월 기준으로 가동 중인 세계 원전 수는 434기이며 74기가 건설 중이고 101기가 계획 중이다.2016-11-29 14:5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