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중국경제 개방 '속도'낸다…외국...

컨텐츠

탑뉴스

2017 다보스포럼 이슈는 ‘트럼프 리스크’…시진핑 반사이익 기대감 높아져

2017 다보스포럼 이슈는 ‘트럼프 리스크’…시진핑 반사이익 기대감 높아져

세계 각국의 정치·경제계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제 47차 세계경제포럼 연례총회 ‘다보스포럼’의 막이 올랐다. 현지시간 17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7 다보스포럼에서는 취임을 3일 앞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이 세계 경제와 국제 정세에 어떤 영향을 줄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 움직임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전 세계 70여개국 정부 관계자는 물론 학자와 영화배우 등 총 3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다보스포럼에 첫 참석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기조연설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지난 기자회견에서 중국에 대해 ‘심각한 무역 불균형 대상국’이라며 통상정책을 비난한 가운데 시 주석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지정학적 긴장 상태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 주석이 보다 안정적인 입장을 보여줄 가능성도 있지만 국제적 관심을 활용한 대담한 제안을 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19일에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단상 위에 올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국과의 관계 등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년 연속 불참한다. 미국은 조 바이든 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이 참석한다. 오는 20일 차기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만큼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정권인수팀 관계자 한 명만 참가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차기 정권의 최우선 과제 등에 대한 발언이 나올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올해 다보스포럼 주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이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창시자는 “시 주석의 기조연설 주제인 ‘자유로운 무역과 국가 간 교류 증대’는 이번 포럼 주제에 걸맞는다”면서 “중국이 트럼프 정권 출범을 앞둔 시점에서 고지를 선점하기에 걸맞은 명제이기도 하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는 포럼 기간 중에는 강연과 토론을 중심으로 약 400개 세부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보호무역주의 통상정책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다국적 기업 경영자들의 발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17-01-17 09:19:56
[국제경제 이슈] 메이 브렉시트·옐런 트럼프 정책 발언·트럼프 취임까지…긴박한 한주 예상

[국제경제 이슈] 메이 브렉시트·옐런 트럼프 정책 발언·트럼프 취임까지…긴박한 한주 예상

지난주 뉴욕증시는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 소식에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현지시간 13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포인트(0.03%) 하락한 1만9885.7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26.63포인트(0.48%) 오른 5574.12에 장을 마감했고 S&P500 지수 역시 4.20포인트(0.18%) 높은 2274.64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에는 미국 주요 기업의 2016년 4분기 결산 발표와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이 예정된 만큼 지난주와는 달리 안정적인 움직임이 전망된다. 주요 외신들은 4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경제정책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뉴욕증시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트럼프 정권 출범이다. 한국시간 20일 23시 30분부터 열리는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트럼프 취임식에서는 취임사 내용과 그간 예고됐던 각종 정책 발표, 취임 후 100일 간의 추진 정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기자회견 당시 감세나 인프라 투자 등 구체적인 경제정책에 대한 언급이 빠졌지만 취임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린다. ‘책임과 소통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을 앞두고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 세계경제전망 수정보고서를 발표한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는 지난해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 등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17일에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관련 연설을 계획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이 총리의 하드 브렉시트 발언이 예상되면서 영국 파운드화가 급락하는 등 환율이 요동치고 있다. 18일부터 19일까지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 취임식을 앞두고 열리는 만큼 금리인상 속도와 트럼프 정권의 정책 영향 등에 대한 발언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연준이 정책 기대감이 선행하는 시장의 반응을 어떻게 금융정책에 포함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20일에는 중국 당국이 2016년 4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6.7%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정치적 이슈로 가득한 이번주 글로벌 시장에서는 트럼프 취임 이전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참석하면서 G2간의 소리 없는 전쟁이 시작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2017-01-16 11:00:05
대만, 대미 접근 리스크에 ‘움찔’…중국 자극 행위 당분간 피할 듯

대만, 대미 접근 리스크에 ‘움찔’…중국 자극 행위 당분간 피할 듯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친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이 미국과의 관계 구축에 나서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며 중국 측의 압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이잉원 총통이 경유지인 미국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만나는 사이 중국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가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등 대만에 대한 견제에 나섰기 때문이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대만의 대미 접근 리스크가 뚜렷해졌다”면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시간 15일 대만에 도착한 차이잉원 총통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중남미 순방에 대한 결과를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중국을 의식한 듯 미국에 대해서는 “짧은 기간 동안 중요한 인물과 대화했다”고 언급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대만 현지 언론들은 7~15일까지 9일 간의 순방 기간 동안 차이잉원 총통이 트럼프 당선인 및 행정부 관계자와의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총통부는 “트럼프 당선인 등과 회담은 없었다”며 진화에 나섰다. 신문은 대만 정부가 중국 측을 자극하고 싶지 않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더욱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중국 대륙과 대만이 하나의 국가라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히려 이를 협상 대상으로 삼아 환율 및 통상정책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이잉원 정권의 기본 노선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지 않고 양국 체제를 유지하는 것인 만큼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과 동일하지만 주요 외신들은 대만의 입장은 매우 복잡하다고 전했다. 차이잉원 정권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대해 모호한 입장을 보이면 중국과의 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외신들은 “차이잉원 정권이 당분간은 중국을 자극하는 행위를 최대한 피할 것”이라며 “중국의 화살이 대만에 겨눠질 경우 양국의 관계는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중국 측의 노골적인 압력에 대한 대만 국민들의 반발이 높아지고 있어 중국과의 화해 모드는 형성되지 않을 것이란 의견을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과의 협상에서 대만 카드를 어떻게 사용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대만과의 교섭 여부가 동아시아 정체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2017-01-16 09:53:32
트럼프 기자회견서 ‘일본’ 2차례 언급…日 정부·경제계 바짝 긴장

트럼프 기자회견서 ‘일본’ 2차례 언급…日 정부·경제계 바짝 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 후 처음 연 기자회견에서 일본을 두 차례 언급하면서 일본 정부와 경제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트럼프 당선인이 ‘심각한 무역 불균형 대상국’으로 일본과 중국, 멕시코를 언급했다”면서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화살이 일본으로 겨눠질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우리는 중국과의 사이에서 수 천 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안고 있다”며 무역 불균형 문제에 대해 말하면서 “일본과 멕시코는 물론 다른 국가와도 그렇다”고 말했다. 신문은 트럼프 정권이 ‘스마트하고 성공한 사람들’이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대외협상을 진행할 방침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회견이 끝날 무렵에는 “러시아와 중국 등이 우리(미국)를 경제적으로 이용해 왔다”는 대목에서 “러시아·중국·일본·멕시코 등 모든 국가가 과거 정권 때보다 미국에게 경의를 표하게 될 것”이라고 또 한 번 일본을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당선인은 두 번 모두 중국과 멕시코 등에 일본을 덧붙이는 형태로 언급했다”면서 “일본에 관한 구체적인 문제를 지적하거나 비판한 것은 아니다”라며 일단 안심하자는 분위기다. 니혼게이자이는 현재 미국의 대일무역 적자가 중국보다는 매우 작은 수준이므로 심각한 무역 마찰의 불씨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최근 도요타자동차의 멕시코 공장 신설 계획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백지화시키는 등 시장개입 대상을 일본 기업으로 넓히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에 라이트 하이저 통상대표(USTR) 등 과거 대일 강경파가 속해 있다는 점도 경계 대상이다. 지난 11월 미 대선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후 가장 먼저 회담을 성사시키는 등 트럼프 정권과의 관계 구축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일본 입장에서는 당황스럽다는 반응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으로 미국과 일본의 돈독한 동맹관계와 개인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고 자부하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역시 마찬가지다. 한편 아베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인 20일 직후인 27일께 미·일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다.2017-01-12 13:47:47
오바마 기자회견 당선 확정 3일 후 vs 트럼프는 취임 10일 전 겨우 기자회견

오바마 기자회견 당선 확정 3일 후 vs 트럼프는 취임 10일 전 겨우 기자회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당선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또 미국 외에 공장을 짓는 기업에게는 “높은 국경세를 매길 것”이라고 강조하며 제약업계 등 산업계 전반에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러시아가 관여했다고 생각한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른 나라도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P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대선 이후 트위터 등을 이용해 일방통행적 정보 발신을 해왔다”며 “트럼프가 단독 기자회견을 한 것은 지난해 7월 말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일본 지지통신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정책이나 자신의 의견을 상세히 설명하는 것은 미국 대통령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소극적인 트럼프 기자회견을 비판했다.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11월 당선이 확정된 후 3일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외교정책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지적했다. 이날도 일부 언론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러시아가 트럼프의 사생활과 관련된 불명예스러운 개인적·재무적 자료를 갖고 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서 “페이크(가짜)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기자회견은 보호주의무역 방침 확인과 러시아의 대선 해킹 문제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자회견을 시작하며 “최근 몇 주간 몇 가지 좋은 소식이 있었다”고 운을 띄운 트럼프 당선인은 포드자동차와 피아트 크라이슬러(FCA) 등이 미국 내에서 생산설비를 증강하는 결정을 내린 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제약사들은 미국에서 약을 판매하면서 미국에서는 생산하지 않는다”며 “약값 협상도 거의 하지 않는 등 제멋대로 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외신들은 자동차 업계를 타깃으로 삼았던 트럼프의 화살이 제약 업계를 향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미국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미국을 떠나 제멋대로 하는 기업에게는 높은 국경세를 매기겠다”고 재차 압박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등에 대해서는 “미국의 통상협정은 완전한 실패했다”면서 “중국과 일본, 멕시코 등과의 무역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미 대선에서 민주당전국위원회(DNC)과 당 간부 이메일이 해킹당한 사건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관여를 인정하면서도 “DNC는 공격에 대해 무방비 상태일 만큼 허술했다”고 깎아내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관계와 관련해서는 “그가 나를 좋아하는 것은 부채가 아닌 자산이며, 러시아와의 사업적 거래도 없고 돈을 빌린 것도 없다”며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 CNN은 “트럼프 당선인은 러시아의 대선 개입 해킹 의혹을 인정했지만 자신에게 불리한 뉴스 등에는 거부 반응을 보이는 보습을 보였다”며 트럼프의 불확실성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를 했다. 영국 가디언 역시 “트럼프의 기자회견은 엉망진창 이었다”며 “그의 임기수행도 종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2017-01-12 09:07:57
美·中·EU 올해 ‘M&A 식욕’ 감소…일본, 글로벌 ‘기업사냥’ 주역 노린다

美·中·EU 올해 ‘M&A 식욕’ 감소…일본, 글로벌 ‘기업사냥’ 주역 노린다

올해 글로벌 대형 인수·합병(M&A)은 미국과 유럽의 정치 리스크 고조와 중국의 자본유출 움직임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의 틈을 일본 기업들이 메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미국에서는 트럼프 정권 출범이, 유럽에서는 대선과 총선 등 세계정세를 좌우할 선거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대두와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대형 M&A에 대한 의욕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해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전 세계에서 총 5800억 달러(약 700조2340억원) 규모의 M&A가 중단됐다. 4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1600억 달러에 아일랜드 보톡스 제조업체 앨러간을 인수하려다 미 당국의 조세회피 레이더에 걸려 무산됐다. 10월에는 독일 정부가 중국 푸젠 그랜드 칩 인베스트먼트(FGC)의 아익스트론 인수를 무산시켰다. 문제는 최근 대형 M&A는 국제적 안건이 많은데 지난해 미국 대통령선거의 트럼프 승리와 영국의 브렉시트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해지면서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거부감이 강해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다. ◇자본유출 막으려는 중국 대신 일본 급부상지난해 3조6000억 달러(약 4344조원) 규모에 달한 글로벌 M&A 시장에서 중국은 2200억 달러의 M&A를 성사시키며 글로벌 M&A를 주도했다. 중국은 2015년의 두 배 가까운 규모를 손아귀에 넣었지만 올해는 당국의 해외 인수 억제 정책으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의 지난해 자본 순유출이 약 3000억 달러(약 362조원)로 전년 대비 60% 급증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자본유출에 브레이크를 걸기 위해 자국 기업의 글로벌 M&A를 억제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P모건은 “중국 기업의 빈자리를 메꿀 주역은 일본”이라며 “일본 기업들은 인구 감소와 경기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산케이신문 역시 일본 기업들이 지난해 해외 자산 취득에 사용한 자금은 총 840억 달러(약 101조4000억원)에 달한다며 글로벌 M&A를 통해 일본 기업이 덩치 키우기에 나섰음을 시사했다. 신문은 “트럼프 정권이 출범하면 미국은 대 중국 강경 자세를 강화해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심사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올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주 대상으로 한 글로벌 메가 M&A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어느 국가가 시장을 독식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017-01-12 06:00:10
중국 사드보복 속수무책…정부 마땅한 대응책 없어 고민

중국 사드보복 속수무책…정부 마땅한 대응책 없어 고민

한미 양국의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중국이 보복성 조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제대로 된 대응책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 연예인의 중국 방송 출연 금지 등 금한령(禁韓令)을 비롯해 중국 여행객의 방한 제한, 한국산 배터리 규제에 이어 한국산 화장품까지 규제 대상으로 삼고 있다. 한층 강력한 사드 공세를 펼치고 있는 것. 하지만 최근 중국 외교부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초청한 자리에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참석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왕이 부장은 “북한 핵 문제와 사드 문제도 우리가 같이 풀어갈 수 있다고 본다”며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명했다. 외교 분야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부정적인 야권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드 배치 결정을 뒤집으려 하는 속셈이 있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한류 금지에서 시작된 중국의 사드보복이 경제 영역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말 발표된 ‘신에너지 자동차 보조금 지급 차량 5차 목록’에서는 삼성SDI와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이 빠졌고 춘절 연휴 관광시즌을 앞두고 제주항공·아시아나항공·진에어 등 3개 항공사가 신청한 전세기 운항 신청은 불허 조치됐다. 특히 지난 3일 발표된 중국 질검총국의 ‘2016년 11월 불합격 화장품 명단’에서 수입 허가를 받지 못한 28개 제품 중 19개가 애경·이아소 등 유명 한국산 화장품이었다. 해당 제품은 모두 반송하거나 소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지난 7일 ‘한국이 사드 때문에 화를 자초하고 있다’는 제하의 사평에서 “한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하고 미국의 글로벌 전략의 앞잡이가 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는 너무나 값비싼 결과만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골적인 중국의 사드보복 행태에 외교부는 지난 5일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들여 최근 벌어지는 일련의 사드 배치 보복 조치에 대해 항의했지만 마땅한 대응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2017-01-11 09:47:12
‘대륙의 스케일’ 보여준 마윈…트럼프 만나 일자리 100만개 지원 약속

‘대륙의 스케일’ 보여준 마윈…트럼프 만나 일자리 100만개 지원 약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마윈 중국 알리바바 회장이 미국에 1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주겠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마윈 회장이 이날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회담하면서 “미국 중서부를 중심으로 100만 중소기업을 창출·지원하고, 알리바바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서 중국과 동남아시아로 농산물 등을 수출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 후 트럼프 당선인은 “훌륭한 미팅이었다”며 “잭(마윈)은 미국을 사랑하고, 중국을 사랑한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기업가 중 한 명”이라며 치켜세웠다. 미국 CNBC는 “해외시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는 알리바바는 미국 시장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며 “알리바바는 향후 5년간 미국에서 1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글로벌 정보통신(IT)기업 CEO가 트럼프타워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개별 회동을 한 것은 손 마사요시(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이후 처음”이라며 “마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알리바바의 서비스를 이용해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을 촉진시킨다는 구상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회동은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제일주의’로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열려 관심이 몰렸다. 중국과 멕시코에 고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는 트럼프 당선인은 그간 “중국 위안화가 지나치게 평가절하 돼 있고 중국으로 인해 미국의 일자리가 위협받는다”고 주장해 왔다.2017-01-10 10: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