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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알레포서 2만7천 명 탈출…푸틴 의료시설 지원 지시 ‘병주고 약주고’

시리아 알레포서 2만7천 명 탈출…푸틴 의료시설 지원 지시 ‘병주고 약주고’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동부 반군지역을 장악하는 가운데 2만7000명의 대규모 피란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아군은 러시아군의 공습 지원을 받아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약 2주간 대대적인 공세를 퍼부으며 알레포 북동부 지역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다. 이를 통해 알레포 반군 통제 아래 있던 지역의 40%가 정부군에 넘어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알레포 동부의 50%를 해방시켰고 8만명의 주민이 자유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리아군이 알레포 동부 반군지역을 포획하는 사이 주민 2만7000여명이 피란길에 올랐다고 연합뉴스가 영국에서 활동하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스티븐 오브라이언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은 알아사드 정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알레포를 탈출한 주민이 1만60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피난민들이 정부군의 공습에 몰살당하는 주장이 제기된 것과 관련, 오브라이언 국장은 “앞으로 며칠간 전투가 이어지면 수천명이 더 탈출하게 될 것”이라며 “시민과 피란민 탈출을 허가해달라”고 요구했다. 반군이 항전하는 알레포 남동부는 무자비한 공습과 포격이 이어지고 있어 제대로 된 의료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알레포 지역에 150개의 이동의료시설을 보내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은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이 병원을 공격했다는 비난이 이어지자 ‘인도주의적 배려’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2016-11-30 10:53:15
불가리아·몰도바, 친러 성향 대통령 당선…동유럽서 러시아 영향력 커질 듯

불가리아·몰도바, 친러 성향 대통령 당선…동유럽서 러시아 영향력 커질 듯

13일(현지시간) 치러진 불가리아 대통령선거에서 집권 여당을 누르고 친 러시아 성향 대통령이 당선됐다. 교도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대선 투표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야당 좌파인 사회당 루멘 라데프 후보가 58%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는 여당 후보의 패배를 인정하고 전격 사임했다. 라데프는 “불가리아의 번영과 평화를 위해서 일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부나 유럽연합(EU)에 의한 반 러시아 움직임을 해제하기 위해 정부나 EU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불가리아가 친 러시아 노선으로 회귀해도 EU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를 탈퇴하지는 않겠다고 밝혀왔다. 보리소프 총리는 “과반수 지지를 얻지 못해 개혁이나 국회 예산통과는 불가능하다”며 “우리를 지지해준 지지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한편 옛 소련에 속했던 동유럽 몰도바에서도 친 러시아 노선으로 복귀할 것을 주장하는 사회주의자당 이고리 도돈 후보가 당선됐다. 54%의 득표로 당선이 확정된 도돈 후보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복원하고 국민투표를 통해 지난 2014년 유럽연합과 체결한 협력협정을 무효로 하겠다고 주장해 왔다. 전문가들은 불가리아와 몰도바에서 친 러시아 성향 후보들이 잇따라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동유럽권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2016-11-14 13:58:29
초저유가시대 가고 국제유가 50달러 시대 막 올랐다

초저유가시대 가고 국제유가 50달러 시대 막 올랐다

2014년 말부터 하강곡선을 그리던 국제유가 50달러 시대가 다시 열렸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54달러(3.1%) 상승한 배럴당 51.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격은 일시적으로 51.60달러를 찍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Brent)도 1.21달러(2.33%) 높아진 배럴당 53.14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중동 두바이유(Dubai)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7달러 하락한 배럴당 48.90달러로 집계됐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8월 11일 50.59달러를 마지막으로 5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올해 1월에는 20달러대 초반까지 주저앉았다. 관련 업계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추진 결정이 내려진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장관의 유가 상승 전망 발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감산 동참 발언까지 더해지며 1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OPEC이 8년 만에 원유 감산에 합의하며 이튿날 WTI 가격은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합의에 대한 회의적인 견해가 속출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어느 나라가 어느 정도 감산할지 모르고, 합의라고 해도 준비 단계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산유량 동결 방침을 결정한데 이어 푸틴 대통령까지 “생산량을 제한하자는 OPEC의 제안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OPEC 비회원국들의 산유량 감산 동참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지며 재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에너지총회(WEC)에서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 수준으로 20% 랠리를 펼치는 건 생각하지 못할 게 아니다”라고 밝혔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배럴당 60달러 수준이 상상 못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OPEC은 지난달 알제리에서 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을 현재의 일일 3324만 배럴에서 3250만 배럴로 75만 배럴 정도 줄이기로 잠정 합의했다.2016-10-11 10:26:07
필리핀 두테르테, 무기는 미국 대신 中·露서 구입할 것…“오바마 지옥에 떨어져라”

필리핀 두테르테, 무기는 미국 대신 中·露서 구입할 것…“오바마 지옥에 떨어져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향해 또다시 막말을 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마닐라에서 열린 행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지옥에 떨어져라”라고 욕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필리핀에 일부 무기 판매를 거부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중국이나 러시아에서 구입하면 된다”며 “미국이 필리핀을 배반했으니 결별할 것”이란 발언을 했다고 필리핀 방송 매체가 보도했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자신의 마약 전쟁 선포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보인 데 대해서는 “미국은 필리핀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U에 대해서는 “지옥은 이미 만원”이라며 “내가 EU를 두려워 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두테르테는 지난달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정상회의를 앞두고 필리핀의 마약 용의자 사살 정책에 비판적인 오바마를 공개 비난, 결국 미국과 필리핀의 정상회담이 취소됐다. 필리핀이 미국을 대신에 무기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밝힌 데 대해 러시아는 “필리핀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공급할 것”이라 밝혔고 중국도 “서명만 한다면 모든 것을 준비할 것”이라고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2016-10-05 15:02:22
미 대선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힐러리·트럼프 누가 이기든 국제정세 불안 부채질

미 대선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힐러리·트럼프 누가 이기든 국제정세 불안 부채질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난 9월 26일 치러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첫 TV 토론은 8140만명의 미국인이 지켜볼 정도로 뜨거웠다.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언론은 미 대선 첫 TV 토론의 승자로 힐러리를 꼽았다. CNN은 TV 토론 시청자를 상대로 실시간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힐러리가 잘했다는 응답이 62%에 달했고 트럼프는 27%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WP)가 공동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역시 ‘힐러리가 이겼다’는 대답이 53%에 달하며 민주당 승리를 확실시했다. 트럼프의 승리라고 답한 사람은 18%에 불과했다. 전 세계에서 생중계로 보도되며 큰 관심을 끈 힐러리와 트럼프의 ‘세기의 대결’에 대해 각국은 각기 다른 반응을 내놨다. 중국에서는 “미 대선은 방관할 것. 선거 결과는 오로지 국익을 위해서만 이용할 것”이라고 주장했고, 러시아에서는 “향후 미국과 러시아의 대립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영국에서는 “불안을 부채질하는 극히 위험한 선거전”이라며 경종을 울렸다. ◇ 중국, “누가 대통령이 되든 중국·러시아와 대립할 것”중국의 민족주의 성향 관영매체 환구시보도 같은 날 “판에 박은 듯한 낡은 정치”라며 대통령 선거 1차 TV 토론을 비난했다. 이어 “두 후보 모두 다른 방식으로 미국의 특권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TV 토론 승자로 꼽힌 힐러리에 대해서는 “잇단 추문을 감추기 위해 성실하고 책임 있는 모습을 강조했다”면서 “사람들은 그녀를 신뢰하고 있지 않지만 관용을 베풀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트럼프에 대해서는 “많은 미국인이 그가 당선되면 제멋대로 행동할 게 당연해 걱정하고 있다”며 “토론에서도 그런 우려를 불식할 수 없었다”고 해설했다. 특히 “두 명 모두 미국 대통령 선거 사상 가장 많은 의심을 받고 있는 후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인들은 ‘더 좋은 후보’가 아니라 ‘더 나은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두 후보 모두 ‘전 세계가 미국에 빚이 있다’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누가 차기 대통령이 되더라도 반드시 중국이나 러시아 등과 대립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이유로 “미국이 세계의 리더라는 특권을 계속 추구할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관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양국의 관계가 ‘이익과 힘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에 대한 압박’을 예고한 힐러리와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중 어느 쪽이 중국에 유리한가에 대해 신문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는 방관자의 자세로 있으면 된다”며 “중국의 권익과 안전은 중국 스스로 주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러시아, “힐러리가 당선되면 대립 필연”러시아 언론은 “국제적 사안에 대해서는 한정적으로 관여하고 러시아와 협력해야 한다”는 트럼프에게 호의적인 보도를 하고 있다. 보수파 일간지 이즈베스티야는 미 대선 TV 토론 직후 “힐러리의 승리는 러시아와의 대립”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 미국 전문가의 인터뷰를 인용해 “미국에서는 최근 러시아는 ‘악(惡)’이며 격멸 대상이라는 정치색을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사실에 반대 의견을 내세우는 트럼프를 힐러리가 ‘미국을 지킬 수 없는 비애국적 인물’로 그리고 있는 것이 선거의 구도”라고 전했다. 이어 “‘제국주의자’인 힐러리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러시아의 전쟁 가능성은 트럼프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 일간신문 프라우다도 9월 28일 “대외 문제에 있어서는 힐러리보다 트럼프가 현실적”이라면서도 “어느 쪽이 당선돼도 러시아에는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는 전문가 논평을 게재했다. 논평은 트럼프는 러시아와의 건설적 관계를 맺으려 하고 있지만 ‘민주당 해커 공격’으로 러시아를 비판한 힐러리는 ‘권위주의에 물들어 있다’며 공격했다. 하지만 “트럼프 역시 미국과 중국이 대립하는 구도에서 러시아를 미국 편에 서게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중국과의 제휴를 대외정책 노선의 기본으로 삼고 있는 러시아에는 맞지 않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 영국, “미국 정치는 이상과는 정반대의 암흑 상태”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월 28일자 사설을 통해 “미 대통령 선거 후보자 1차 TV 토론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미국이 ‘붕괴’ 위기에 있다고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혹평했다. FT는 그 근거로 트럼프가 현재의 미국을 “중국에 일을 빼앗기고, 폭력사태를 제어하지 못하고, 미국 내 일부 지역이 전투 상태에 있는 ‘제3세계’와 같다”고 주장한 것을 들었다. 힐러리 역시 트럼프처럼 글로벌 경제가 미국에 위협을 주고 있다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대통령으로서 미국을 어떤 나라로 이끌어갈지 설명하지 못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문은 현재 미국 경제는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정치는 진실로부터 멀어져 이상과는 정반대의 암흑 상태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고용이 사라졌다는 트럼프의 발언에는 “실업률 4.9%는 일부 유럽 국가의 절반 이하”라며 “멕시코 등에서 들어오는 불법 입국자 수도 감소했고 중간층 소득도 2015년부터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반론했다. 특히 “(문제를) 다른 나라 탓으로 돌리는 것은 좋은 선거 방법일지 모르지만 그것은 자국 내 불안을 부추기는 상황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트럼프를 겨냥한 발언을 했다.2016-10-05 08:18:24
러시아 총선 18일 실시, 우크라서 병합 크림서도 선거…여당 압승 무게

러시아 총선 18일 실시, 우크라서 병합 크림서도 선거…여당 압승 무게

러시아에서 제7대 국가두마(하원) 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18일(현지시간) 실시된다.연합뉴스는 16일 이번 총선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로 병합된 크림반도의 크림공화국과 세바스토폴 특별시를 포함, 러시아 전역 85개 연방주체(연방 구성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고 보도했다.전체 450명 하원 의원 가운데 절반인 225명은 지역구별 의원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지역구제로, 나머지 225명은 정당에 대한 투표 결과 각 정당이 득표한 비율에 따라 일정 수의 의석을 배분받는 비례대표 정당명부제로 뽑는다.선거에선 지난 2003년 제4대 하원 의원 선거 이후 폐지됐던 지역구제-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혼합 선출방식이 부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총선에 참여하는 정당이 정당명부제에 따른 의석을 배분받기 위한 최소 득표율은 5%다.크림 주민들은 러시아 귀속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 선거에 참여하게 된다. 크림공화국에 3개 선거구, 세바스토폴 특별시에 1개 선거구가 구성됐다. 크림 지역 선거 결과는 러시아의 크림 병합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첫 평가라는 점에서 러시아 정부의 각별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총선 직전인 15일 크림반도 동쪽 끝의 항구도시 케르치를 방문해 러시아 본토와 반도를 잇는 다리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선거 분위기를 띄웠다.총선에 참여하는 정당 수도 크게 늘었다. 2012년 정당 등록 자유화법 도입 이후 공식 정당 수가 7개에서 75개로 늘었고 그 가운데 14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낼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전체 선거 결과는 이번에도 여당의 압승이 점쳐지고 있다.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브치옴'이 이달 10~11일 실시한 총선 예상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이 41.1%를 얻어, 자유민주당(12.6%), 공산당(7.4%), 정의 러시아당(6.3%) 등에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다른 여론조사 기관 '폼'의 조사에서도 통합러시아당이 43%를 확보해 자유민주당(11%), 공산당(8%), 정의 러시아당(5%)에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지난 선거에서 4위에 머물렀던 자유민주당이 전통 야당인 공산당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애국주의와 결합한 민족주의 분위기 고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2016-09-16 18:12:21
윤병세, 중·러 외교장관과 통화…中 왕이 “북한 핵·미사일 개발 반대 입장 확고”

윤병세, 중·러 외교장관과 통화…中 왕이 “북한 핵·미사일 개발 반대 입장 확고”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자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것으로서 새로운 안보리 제재결의를 채택해 북한에 대해 더욱 엄격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막아야 한다는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13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중국은 관련 안보리 결의를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준수하는 등 의무를 이행할 것이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반대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14일 외교부가 밝혔다. 대화 모색을 병행한 북핵 해결을 주장해 온 중국이 한미가 강조하는 제재를 통한 대북 압박 필요성을 일정 부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향후 중국의 실제 협조 여부가 주목된다.왕 부장과 윤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을 둘러싼 현재의 상황에 대해 평가를 교환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장관은 “이번 핵실험은 강도·주기 면에서 과거와 차원이 다른 심각한 도발 행위라며 질적으로 달라진 북한의 위협에 대해 국제사회도 다른 대응을 해야 할 것”이라고 왕 부장에게 강조했다.특히 “강력한 안보리 결의를 신속히 채택해 북한이 잘못된 행동에 높은 대가를 치르게 하고, 추가 도발을 억지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협력을 요청했다.외교부는 한중은 향후 대응 방향과 북핵 문제에 대한 전략적 소통을 각급에서 지속하는 차원에서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간의 후속협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한편, 러시아 외무부도 이날 한·러 외무장관 회담 후 “러시아는 한반도 핵문제를 정치·외교적으로 해결하는 것 외에 대안이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동북아 지역에서의 비대칭적 군사 활동 강화를 자제하고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면서 한·미·일이 북한의 위협수준을 넘어서는 군사적 대응을 자제하고 북한과의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2016-09-14 11:20:39
박 대통령, 러 통신사 인터뷰 통해 ‘조건부 사드 배치론’ 표명

박 대통령, 러 통신사 인터뷰 통해 ‘조건부 사드 배치론’ 표명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북한의 핵위협이 제거되면 자연스럽게 사드 배치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동방경제포럼 참석 등을 위해 이날 오후 러시아로 출국하는 박 대통령은 ‘로시야 시보드냐’ 통신사와의 서면인터뷰에서 “현재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가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것은 물론 극동지역 개발을 포함한 양국 협력에도 큰 장애물이 되고 있어 북한 문제에 대해 푸틴 대통령님과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북핵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사드 배치에 대한 러시아 내부 논란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는 나날이 고조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우리의 국가적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하게 내린 자위적 방어 조치”라며 “그런 만큼, 사드가 제3국을 목표로 할 이유도 없고, 실익도 없으며, 그렇게 할 어떠한 의도나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도발 수위가 높아지면 이에 맞춰 제재와 압박도 강화될 수 있도록 러시아를 비롯한 주요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북핵 문제와 관련해 “극동지역 개발을 포함한 양국 협력에도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북핵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특히 북한이 전략적 셈법을 바꿔 핵을 포기하고 무모한 도발을 중지하도록 만들려면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에 따른 제재를 충실히 이행하면서 북한에 대해 일치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대통령은 “러시아는 대북 제재와 압박을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며 “앞으로 북한 핵미사일 문제가 해결되면 극동개발을 비롯해 한러 양국의 공동발전에 큰 동력이 생기는 만큼, 양국이 긴 안목을 갖고 변화를 이끌어 내는 데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한러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양국 경제협력의 무대를 유라시아 전역으로 확대했으면 하며 특히 러시아가 주도적 역할을 하는 유라시아 경제연합(EAEU)과의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극동지역 개발에 관심이 늘고 있는데, 극동지역 내 수산, 농업, 인프라, 보건의료 등 보다 다양한 분야로 경제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박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사드 배치가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사라지면 사드 배치도 필요하지 않을 것을 의미하는 ‘조건부 사드 배치론’이다.박 대통령은 러시아에 이어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는 시진핑 주석에게도 이런 논리로 사드 배치를 설득할 것으로 전망된다.2016-09-02 11:2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