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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숙 작가, 고정된 사물에 생명 불어넣은 '정물화' 초대전…3~10일 금보성아트센터

이인숙 작가, 고정된 사물에 생명 불어넣은 '정물화' 초대전…3~10일 금보성아트센터

고정된 사물에 감정을 이입시키고 생명을 불어넣은 이인숙 작가의 '정물화' 초대전이 3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트에서 열린다.작가는 1차 전시에 이어 26일부터 2017년 1월 26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2차 전시를 갖는다. 이인숙 작가의 정물화는 기물, 과일, 꽃, 화분, 병 등 다양한 소재를 고정적이며 안정된 모습으로 화폭에 담아 심리적 편안함과 정갈함을 동시에 전해준다. 화려한 색감은 사용하지 않았지만 고급스런 이미지로 남아 시선을 집중시키는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사실 정물화는 오래된 미술장르다. 작가는 이 장르를 통해 자신만의 탄탄한 손 기술과 함께 내용 위주의 조형적 실험을 시도했다. 다시 말해 강박에 가까운 형식적 새로움을 지향하는 대신, 말 없는 사물들에 감정을 이입하면서 정중동의 의미를 담아내는 은유의 정물화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형식보다 내용'이라는 지향점을 통해 작가는 정물화의 존재론적 위상에 천착하고 내용을 다음어왔다. 이번 전시 작품은 거의 그릇이나 화병과 같은 기물(器物)에 집중되어 있다. 이 무생물의 사물은 실제로 자라고 있는 선인장, 꽃을 담고 있는 화분, 화병을 소재로 삼고 있기도 하지만, 많은 부분 그것은 단독으로 등장한다. 그녀의 정물화는 삼각형의 안정적인 구도를 버리고 수평적인 배열로 기물들을 늘어놓음으로써 정물화의 전통적이고 상투적인 구도의 탈피를 시도했다. 이인숙 작가는 "고정된 사물을 작품화 하면서 감정을 이입시키고,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며 완성도를 높였다"면서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있어 주목받지 못한 것들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켜 재조명 받을 수 있고,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의도했다"고 말했다.2016-12-02 17:15:27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연극 '인간' 17일 개막…16일엔 오픈 리허설 이벤트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연극 '인간' 17일 개막…16일엔 오픈 리허설 이벤트

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희곡 '인간'이 오는 1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한다. (주)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는 본격 개막 하루 전인 16일 오후 8시 자유소극장에서 오픈 리허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오픈 리허설은 공연 전 주요 장면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실제 공연과는 또 다른 현장감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 사전 예매자 50인에 한해 2,3층 좌석을 오픈하며 이벤트에 참여하는 관객들은 사진 촬영 또한 가능하다. 연극 '인간'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희곡 '인간'이 원작인 작품으로 유리 감옥에 갇힌 두 남녀가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2인극이다. '블랙버드' '맘모스 해동' '거미여인의 키스' 등을 통해 섬세한 표현의 연출력으로 인정받은 연출가 문삼화가 각색 및 연출을 맡아 원작의 매력을 다른 시각에서 찾아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화장품 연구원 라울 역에 고명환, 오용, 박광현, 전병욱,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 역에는 안유진, 김나미, 스테파니가 캐스팅되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연습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배우들 전체가 배역에 완전히 몰입하여 여유있게 뱉어내는 애드리브와 작품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재미있는 요소들이 만나 연습실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배우들이 내뿜는 유쾌한 에너지는 무대에서 관객에게도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연극 '인간'은 오는 12월 17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개막, 2017년 3월 5일까지 공연한다.2016-12-02 15:44:09
연말 연인과 데이트하며 보는 연극 '옥탑방고양이', 대학로 틴틴홀과 신연아트홀서 동시 공연

연말 연인과 데이트하며 보는 연극 '옥탑방고양이', 대학로 틴틴홀과 신연아트홀서 동시 공연

연말연시에 연인들과 데이트를 즐기며 보기에 좋은 연극이 있다. 5년 연속 연극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스테디셀러 연극 '옥탑방고양이'가 그 주인공이다. 데이트연극으로 불리는 '옥탑방고양이'는 기존 공연장 틴틴홀에 이어 신연아트홀을 추가로 오픈, 동시에 공연한다.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건축가를 꿈꾸는 경민과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정은의 특별한 만남으로 시작된 동거 이야기를 다룬다.현실보다 더 솔직하게 88만원 세대를 표현한 반면, 꿈을 찾아가는 청춘의 모습과 부모님 세대의 삶의 모습도 함께 비춰 많은 관객들이 공감하는 작품이다.관람객은 사전에 이벤트로 예매하면 모든 공연이 끝나고 무대에서 연인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핏제리아오 2인 식사권과 비누 꽃다발, 공연예매권까지 제공한다.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2010년 초연 당시 전석 매진 행렬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끊임없는 호평에 힘입어 2010년 대한민국 국회대상을 수상하며, 단숨에 한국 연극계를 섭렵했다.이후 창작연극 사상 최단기간 7000회를 돌파했고 재관람 관객 2만 명 돌파, 관객 평점 9.5점,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현재 2016년까지 연간 연극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5년 연속 1위 영예를 얻었다. 창작연극 사상 최초로 역사적인 타이틀을 거머쥔 데에는 연극의 메카 대학로뿐만 아니라 신도림, 강남은 물론 대전, 부산, 대구, 광주, 제주도 등 총 44개 지역의 지방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한 덕분이다. 그 결과 최단기간 '100만명 관객 돌파'라는 엄청난 관객 수를 기록하며, 한국 공연계 최고의 히트작으로 등극했다. 한편 연극 '옥탑방고양이'는 신인 배우들을 캐스팅해 신인 등용문의 역할을 하며 수많은 스타를 발굴해냈다. 브라운관과 공연계를 넘나드는 강동호, 황보라, 이선호, 이동하를 비롯해 현재 대학로 공연계 스타인 성두섭, 박성훈, 박은석, 이명행, 김현식 배우가 그들이다.현재 인터파크 티켓에서 '스페셜관 오픈기념' 할인이벤트가 진행중이며, 평일 1만원, 주말 1만3000원에 예매가 가능하다.2016-12-02 11:21:21
힙합아티스트 비와이(BewhY),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2017' 헤드라이너로 돌아온다

힙합아티스트 비와이(BewhY),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2017' 헤드라이너로 돌아온다

힙합 아티스트 브랜드 평판 1위에 선정되며 올해 최고의 활동을 해온 힙합 아티스트 비와이(BewhY). '쇼미더머니 시즌5'에서 역대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한 그가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2017(THE FINAL COUNTDOWN 2017)'로 돌아온다. 비와이는 지난해 연말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2016' 첫 타임에 출연, 2017에 헤드라이너로 찾아오겠다고 약속을 한 바 있다.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2017'은 카운트다운 NYE 파티로, 오는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벌써부터 올해의 출연 아티스트 중 201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 아티스트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2월 30일은 '비와이'와 함께 '자이언티(ZION.T)' '로꼬(LOCO)' '엘로(ELO)' '씨잼(C JAMM)' '기리보이(GIRIBOY)' '엠비션뮤직(AMBITION MUSIK)'의 '해쉬스완(HASH SWAN)' '김효은(KIMHYOEUN)' '창모(CHANGMO)' '제로(JERO)' 등 대한민국 힙합과 소울 뮤직의 트렌드 메이커들이 함께한다. 또 한 해가 끝나고 새 해가 시작되는 12월 31일은 독일 출신의 히트메이커 '투자모(TUJAMO)'가 헤드라이너로 내한하며, '박재범(JAY PARK)' '어글리덕(UGLY DUCK)' '인사이드코어(INSIDECORE)' '반달락(VANDAL ROCK)' '숀(SHAUN)' '바리오닉스(DJ BARYONYX)' '맥시마이트(MAXIMITE)' '토요(TOYO)' 'MC 프라임(MC PRHYME)'까지 최고의 DJ들과 카운트다운의 순간을 화려하게 장식해줄 특별한 카운트다운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비와이는 '쇼미더머니 시즌5'에서 우승한 후 최근 '멜론 뮤직 어워드' 올해의 TOP10 아티스트에 선정되는가 하면 'MBC 무한도전' 역사x힙합프로젝트에서 대세 개그맨 양세형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참여에 이어 '2016 MAMA'에서는 유아인과의 아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등 가장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비와이는 '진짜는 모두가 알아보는 법!'이란 그의 랩을 증명이라도 하듯 '더 파이널 카운트다운 2017(THE FINAL COUNTDOWN 2017)'에 헤드라이너로 돌아와 이 무대와 함께 2017년 정유년(丁酉年)을 맞을 계획이다.2016-12-02 11:02:25
[이영칠의 음악기행(10)] 체코② 체코의 이모저모…음악, 스포츠, 관광, 음식 등 소개

[이영칠의 음악기행(10)] 체코② 체코의 이모저모…음악, 스포츠, 관광, 음식 등 소개

체코와 우리나라와는 음악교류 등 문화행사를 통해 우의를 다져왔다. 우수한 우리 문화 홍보를 위해 국내의 유명한 공연 단체를 파견하여 현지인을 대상으로 공연을 개최하였다. 서울오라토리오, 전주 한지 문화제, 한국전통무용단, 서울오라토리오 등이 체코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하였다. 프라하 봄 음악축제, 체스키 크루믈로프 음악제,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등 체코 문화 예술 행사 등에 우리 예술단이 참가한 바 있다. 체코에서 축구와 스키가 국민스포츠이며, 아이스하키와 테니스도 즐겨 한다. 축구는 프라하에 있는 스파르타와 보헤미안스 등이 유명하며 월드컵축구대회 등 국제무대에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1996년 유럽 선수권대회에서 독일에 2대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문 강호이며 유로 2000 본선에 진출한 적이 있다. 월드컵 본선에 8차례 출전해서 두 차례나 준우승(1934년, 1962년)을 했고 8강에도 두 차례(1938년, 1990년) 올랐다. 체코에는 산이 많고 겨울이 길어 스키에 적합하다. 또한 1998년 일본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서 체코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체코의 아이스하키 실력은 세계 최고이다. 한국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이 매일 논스톱으로 체코 프라하 까지 가는 직행 노선이 있다. 이전에는 주 4회(월, 수, 금, 토) 운항하였으나 2013년 4월 대한항공의 체코항공 지분 인수 이후 6월 1일부터 체코 항공이 인천~프라하 노선을 신설함에 따라 2013년 7월부터 매일 운항한다. 요금은 11월 기준 으로 왕복 150만원 정도한다. 체코의 특산품으로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보헤미안 크리스털이 있으며, 또한 석류석(Garnet)도 유명하다. 가넷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온다고 하는 가넷, 어머니들이 딸들에게 선물한다고도 한다. 약초로 빚어서 소화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전통주 베헤로부카(Becherovka)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체코의 전통 악기를 살펴보며 우선 솔터리(Psaltery) 또는 솔트리(psaltry)가 있다. 치터와 비슷한 현악기로, 이등변삼각형의 울림통 위에 현이 고정되어 있다. 바이올린이나 기타 같은 다른 현악기들이 울림통과 손가락 판이 구분되어 있는 반면 솔터리는 손가락 판이 따로 없다. 역사가 오래된 악기로 구약성서에도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다. 고대와 중세에는 널리 쓰였지만 근대로 들어와서 쓰이지 않다가 최근에 와서 다시 쓰이게 되었다. 손으로 뜯는 솔터리와 활로 켜는 솔터리 두 가지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활로 켜는 것(보드 솔터리, bowed psaltery)만 쓰인다. 드렐라이어(Drehleier) 또는 허디 거디(Hurdy Gurdy)는 손잡이를 돌려 현을 타는 현악기이다. 10세기경 '오르가니스트룸'(organistrum)이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언급되었다. 체코는 전통적 공업 국가로 오랜 제조업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기계류 산업 전반에 걸쳐 세계적 기술 수준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사회주의 통치를 겪으면서 일반 소비재 산업은 상대적으로 취약해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동안 서비스 부문은 취약했으나 시장 경제 체제로의 전환 이후 서비스 산업 또한 급속히 발전되어가고 있으며, 주요 산업으로는 자동차 등 수송 기계류를 포함한 기계류, 화학, 식품 공업 및 유리 산업 등이 있다. 2007년 하반기부터 정부의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으로 IT 및 기업서비스, R&D 센터 등의 진출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특히 소프트웨어 및 생명공학 분야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상당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04년 EU 가입 이후 서구 기업들의 생산 투자 진출 확대로 서구 시장을 겨냥한 생산 기지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여 원부자재의 수입 및 완제품 수출이라는 전형적인 수출 주도형 산업 구조를 구축하였다. 사회주의 계획 경제 체제 하에서 국가가 전체 산업을 계획, 투자 관리해 왔기 때문에 산업간 치열한 경쟁은 없으며, 지방특성에 맞게 전국에 고루 분포되어 있고, 대체로 기업의 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 체코는 과거 동구권 국가 중 제2의 높은 국민 소득 수준을 바탕으로 구 사회주의 국가들 중 비교적 풍족한 소비 수준을 누렸으나 일부 부유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월평균 소득이 1,500달러 수준으로 평균적으로 중·저가 품목의 구매를 선호하고 있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체코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충동구매 성향이 약한 편이고 다소 엄격한 계획 구매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유명 상표에 대한 맹종 현상이 낮은 편으로 상품 구입 시 가격 대비 품질을 중요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소득 증가에 따라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 상품의 경우 점차 유명 상표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소비재의 경우 성탄절, 부활절 기간 중 구매가 활발하며, 7~8월의 휴가철은 구매 활동이 침체되므로 이를 대비하여 수입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1~2월 및 9~10월에 수입을 확대한다. 생활수준은 월평균 명목 임금이 2012년 기준, 체코 코루나(CZK, 1코루나=60원 정도) 25,101 정도로 서유럽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나 가구 당 2인 소득, 저렴한 기초 의식주 비용, 교육비 및 의료비의 전액 정부 부담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가처분 소득은 낮은 편이 아니며, 특히 운동용품, 레저 용품, 문화 용품 등은 고가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밖에 정부의 사유 재산 반환으로 부동산을 돌려 받은 계층이나 신흥 비즈니스맨 등은 고급 소비 계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 인구의 3% 내외는 가격에 관계없이 소비할 수 있는 고소득층으로 분류되고 있다. 상권의 경우 개방 이후 유통업 등 서비스 분야가 자유화됨에 따라 인근 서유럽의 대형 유통 업체들이 유통업에 대거 진출하여 상권을 장악하고 있으며, 현지 진출 중국인 및 베트남 인들이 의류, 신발류 등 일부 소비재 품목의 상권을 형성해 가고 있다. 수입 상품의 경우 체코는 시장이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중심부에 위치한 지형적 특성으로, 선진국의 고급 제품, 동남아, 구동구권 등으로부터 수입된 중·저급 상품들이 혼재하고 있어 수입 상품 간 품질 및 가격 경쟁이 치열하며 상품 구성도 다양한 편이다. 소득의 증가와 더불어 2000년대 후반에 들어오면서 체코 시장도 고급품 시장과 저가품 시장으로 양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지속되는 경제침체로 가계의 소비가 축소되고 있다. 2012년 가계소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했는데 주 원인은 유럽 발 경기 침체와 정부의 긴축정책으로서 물가상승 압박, 세금 증대, 사회보장세 증가, 실업률 증대, 소득감소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어 가계는 신중하게 구매하는 것이 대세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환경, CSR, 국내산 제품 구입 선호 등 새로운 소비 패턴이 도입되고 있다. 제품도 복잡하고 화려한 것보다 단순하면서도 필요한 기능을 갖춘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또한 기업은 사업구조를 최적화하고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향이다. 업체들은 현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 수요 감소로 다른 신흥시장과 세계의 공급업체들로 관심을 돌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최근 아시아 산 제품은 이와 같은 의미에서 체코 기업들의 주목을 끌고 있으며, 이전보다 향상된 품질 및 저렴한 가격이 메리트이다. 원가 절감에 대한 압박 속에 기업들은 거래처 또는 최종소비자와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파트너 십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적기 납품이 중요 관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연중 가장 소비가 증가하는 성탄절 시즌에 2013년에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가구 당 평균 1만 1100 코루나(약 550달러)를 소비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제품은 연례적으로 화장품, 책, 옷, 장남감, 핸드폰, 침구류였고 특히 어린이용 태블릿과 핸드폰이 성탄절 히트작이었다. 조사에 응한 사람 중 25%는 작년보다 훨씬 낮게 선물 값을 책정했고, 2%만이 선물을 마련하기 위해 돈을 빌린 것으로 나타나 체코인의 소비위축의 단면을 시사했다. 체코는 얼마 전 까지 공산주의다보니 약간 암울한 느낌도 있지만, 구석구석 볼 것이 많다. 자연 경관이 좋으며, 체코 특유의 문화적 특색이 있다. 몇 년 전까지 물가도 싼 편이였으나, 유럽연합 가입으로 인해 물가가 점점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사람들도 친절한 편으로 동양인에 대한 호감도 좋고, 서유럽에 비해 사람들 인심도 좋은 편이다. 체코의 요리를 살펴본다. ○체코 찐빵(dumplings): 크네들리키(Knedliky)체코 음식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곁들임 요리 중 하나인 체코식 진빵(크네들리키)은 오스트리아나 바이에른 음식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전형적인 곁들임 요리입니다. ○ 꼴레뇨(koleno)체코어로 꼴레뇨'는 무릎을 의미한다. 꼴레뇨는 돼지의 무릎요리인데, 돼지의 다리 아래 돼지 정강이를 이용한 요리 족발과 굉장히 비슷하면서도 다른 맛이어서 족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거부감은 전혀 들지 않는 요리이다. ○스비치코바스비치코바는 실제로 체코인들이 가정식으로 즐겨먹는 음식이다. 소고기 안심과 '크네들리키'라는 빵과 생크림, 라즈베리 잼을 함께 곁들여 먹는 음식. 말로 들으면 맛이 잘 상상이 안가지만 정말 맛있는 전통 음식이다. 안심살이 정말 부드러운데 빵과 생크림, 라즈베리 잼과의 조화가 환상적인 맛이다. ○굴라쉬이름은 생소하지만 맛은 꼴레뇨만큼이나 익숙한 맛이다. 굴라쉬는 두 종류가 있다.하나는 사진처럼 그릇에 담겨 나오는 굴라쉬이다. 얼핏보면 이 음식에도 스비치코바에 안심과 함께 나왔던 '크네들리키' 라는 빵이 나와서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맛은 완전히 다르다 두번째로는 '빠네' 처럼 동그란 빵을 그릇삼아 안에 담겨져 나오는 굴라쉬. 두 굴라쉬가 맛에 있어서는 크게 차이가 없지만, 먹는 방법에 따라 느낌이 조금은 다르니 여유가 되면 두개 다 먹어 보는 것이 좋다. 체코 최초의 영화는 1898년 프라하에서 뤼미에르(Lumiere)형제의 시네마토그래프(cinematograph)로 만든 단편 영화였다. 체코 영화의 황금기는 1960년대였다. 당시 공산당 서기장이었던 알렉산드르 두브체크(Aleksandr Dubcek)의 개방 정책, 체코국립영화아카데미(FAMU)를 졸업한 젊은 영화인들이 영화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가지게 되면서 체코 영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이 시기 체코 영화는 새로운 양식의 영화를 많이 내놓았는데 개성 있는 표현과 실험 정신, 묵직한 주제 의식이 담겨 있었다. 밀로스 포만(Milos Forman) 감독의 『검은 피터』(Black Peter, 1963)와 『금발 여인의 사랑』(A Blonde in Love, 1965), 얀 네멕(Jan Nemec) 감독의 『밤의 다이아몬드』(Diamonds of the Night, 1964), 파벨 유라첵(Pavel Juracek) 감독과 얀 슈미트(Jan Schmidt) 감독의 『요제프 킬리안』(Joseph Kilian, 1963) 등이 호평을 얻으며 체코 영화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이런 흐름은 1968년 ‘프라하의 봄’(Prague Spring) 이후 얼음장처럼 얼어붙었다. 1960년대 작품 중 100여 편이 상영 금지 당했고 몇몇 감독들은 작업을 중지하는 등 검열과 제약이 영화의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감독들은 자유로운 창작을 위해 해외 망명을 했고, 나중에 할리우드에서 성공을 거둔 밀로스 포만 감독이 대표적 인물이다. 포만은 체코를 떠난 직후 압제와 권위에 저항하는 인간의 자유 의지를 소재로 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One Flew Over the Cuckoo’s Nest, 1975), 『헤어』(Hair, 1979)를 연이어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도 포만은 『아마데우스』(Amadeus 1984)와 『래리 플린트』(The People vs. Larry Flynt, 1996), 『맨 온 더 문』(Man on the Moon, 1999)을 통해 크게 이름을 알렸다. 포만 외에도 『지루한 오후』(Boring Afternoon, 1964)의 이반 파세르(Ivan Passer) 감독, 얀 네멕 감독 등이 망명했다. 재능 있는 감독들이 고국을 등지면서 체코 영화는 황무지로 변했다. 1993년 체코공화국과 슬로바키아가 분리되면서 슬로바키아가 독립적인 영화 산업을 부활시킬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많았지만 현재는 텔레비전 방송국들의 지원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는 상황이다. 영화 산업을 둘러싼 상황은 불투명하지만 역사의 질곡과 단절을 경험했고 어떤 식으로든 이를 극복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편, 체코는 애니메이션에서 전통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1940년대부터 태동한 인형 애니메이션은 체코 영화가 성취한 탁월한 성취로 꼽힌다. 체코공화국과 슬로바키아로 분할된 이후에는 주로 체코공화국이 그 전통을 이어받았다. 지금까지 체코는 인형 애니메이션의 종주국으로 불리며 많은 작가들을 배출했고 현재도 많은 외국 학생들이 체코에서 공부하고 있다.2016-12-02 08:10:45
잠실창작스튜디오, 8기 입주작가展 7일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서 개최

잠실창작스튜디오, 8기 입주작가展 7일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서 개최

잠실창작스튜디오는 8기 입주작가 기획전시 '기항지 : a Port of Call'展을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커뮤니티 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내 최초의 장애인 입주예술가 창작공간인 잠실창작스튜디오가 공모를 통해 선발한 작가들이 1년 동안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김인선(스페이스 윌링앤딜링 대표), 안소연(미술비평가), 황정인(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큐레이터) 등 3명의 멘토와 고홍석(풍선아트), 김경아(서양화), 김명아(설치미술), 김은설(서양화), 김재호(서양화), 문승현(서양화), 이동엽(서양화), 이민희(사진), 이영익(한국화), 이진솔(서양화), 전동민(한국화), 정도운(일러스트) 등 12명의 입주예술가가 멘티로 로 참여했다. 멘토와 멘티는 지난 1년 동안 진행한 1:1 비평매칭 교육프로그램 '굿모닝스튜디오'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전시는 그 성과물이다. 입주예술가 12명은 지난 3월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공모를 통해 선발돼 4월부터 입주예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2016년 '굿모닝 스튜디오'는 지난 8월부터 아티스트 스테이트먼트 특강(김인선), 미술비평과 감상 특강(안소연), 작가와의 만남(장종완, 추미림)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들과 작업에 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예술가의 삶과 힘든 점 등도 진솔하게 소통해 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항해 중인 배가 잠시 들를 수 있는 항구를 뜻하는 '기항지'다. 작가들이 각자의 긴 항해 도중 머문 잠실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에서의 경험이 기항지를 닮았다는 점에서 이름지어졌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장애예술이라는 미지의 개척지를 항해하는 탐험가들인 잠실창작스튜디오 입주예술가들을 응원한다"라며 "이번 전시는 참여작가들뿐만 아니라 내년이면 개관 10주년을 맞이할 잠실창작스튜디오의 항해에도 뜻깊은 기항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6-12-01 17:24:19
월정사, 갈등하는 젊은이에게 행복 길 제시하는 '2016 청년마음출가학교' 20일 개막

월정사, 갈등하는 젊은이에게 행복 길 제시하는 '2016 청년마음출가학교' 20일 개막

현대의 젊은이들은 물질적으로는 과거에 비해 훨씬 풍요로운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우리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행복하냐고 물으면 '헬조선' '삼포세대' '수저론'이 튀어나오면서 대부분 불행하다고 답할 것이다.고학력에 다양한 스펙을 쌓고도 안정된 직장을 찾기 어려운 우리 시대에, 청년들을 위한 행복의 길은 없을까. 물론 정부를 필두로 우리 사회가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겠지만 우리 내면의 세계를 통해서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젊은이들의 삶의 가치에 대한 문제는 현대사회가 직면한 당면 과제인 동시에, 미래사회를 예비하는 실질적인 측면이다. 이런 점에서 힘들고 지친 청춘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삶의 가치를 환기시켜 행복으로 인도하는 것은 이 시대 종교가 현대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책무라고 하겠다. 마음을 다스리는 불교가 인식주관을 전환하는 교육을 통해 우리 삶의 질과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이름하여 청년마음출가학교다.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는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7박8일동안 만 17세에서 29세까지의 남녀 각 30명을 대상으로 '2016 청년마음출가학교'를 실시한다.이번 청년마음출가학교에는 지리산 실상사 회주이자 자성과 쇄신 결사 추진본부 화쟁위원회 위원장인 도법스님을 비롯해 소설가 조정래, 오대산 상원사 주지 인광 스님, 중앙승가대 불교학부 자현 스님이 강사로 나선다.출가학교 관계자는 "모든 이 시대의 지친 젊은이들이 누구나 편히 와서 쉴 수 있는 넉넉한 곳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찾는 사색의 여정을 떠나보도록 하자. 이것은 나를 세워서 행복을 찾는 시대를 넘어선 가치에 대한 모색이다"고 말했다.2016-12-01 16:52:09
디지털 시대의 일상폭력 풍자한 고주안의 '작은 목표(Small Game)'전

디지털 시대의 일상폭력 풍자한 고주안의 '작은 목표(Small Game)'전

디지털 시대에는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일상과 사회로부터의 폭력들을 접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폭력을 풍자적인 화법의 이미지로 풀어낸 고주안의 '작은목표(Small Game)'전이 오는 17일까지 갤러리 카페 델라비타(Gallery Cafe DellaVita)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본인에게 다가오는 일상의 크고 작은 폭력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고민하고 탐구하며, 어떻게 작업으로 표현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숙제를 던진다. 드로잉 21점과 작업의 근간이 되는 이전 회화 5점을 새롭게 선보인다.앞서 고주안 작가는 지난 7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탐앤탐스 디스커버리 건대점에서 'Excreting from Myself'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이번 전시는 낙서의 전설로 불리는 장 비쉘 바스키아의 작품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하고 드로잉한 앞선 전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바스키아 작품의 느낌을 배제한 채 작업의 중심에 본일을 앉혀 낙서의 본질에 대한 탐구와 끊임없는 감정의 해소작용을 시도한다.그는 감정의 해소작용을 통해 작품을 계속 뒤엎고, 반복적인 패턴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 자아성찰의 계기로 승화시킨다.고주안 자가는 "삶의 다양한 경험들은 나를 변화, 발전시킴으로써 내가 갖고 있는 여러 장점들을 실체화 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하지만 다양하고 자극적인 것들을 받아들이면서 자연스레 감성적 인식의 범위를 넓히는 데 익숙해져버렸고, 이성적 인식으로서의 감각이 마비되어 인식이 불확실해지고 판단이 애매모호한 태도들을 취하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 대상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단계에서 대상이 불분명해지고, 끝없이 개념의 부재를 일으킨다"고 말했다.단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한 고주안은 국민대 일반대학원에서 회화전공을 수료했다. 특히 유년시절 6년간의 만화일기를 시초로 일상을 낙서하는 습관을 가지게 됐다. 이는 천재 낙서화가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하게 되며, 그는 '자음'을 이미지로 차용한 낙서로 표현하고 있다.2016-12-01 08:33:31
'영원한 가객' 고 김광석의 노래로 꾸민 채환의 논픽션 모노뮤지컬 '마흔 즈음에' 1일 개막

'영원한 가객' 고 김광석의 노래로 꾸민 채환의 논픽션 모노뮤지컬 '마흔 즈음에' 1일 개막

'영원한 가객' 고 김광석 씨의 주옥같은 노래로 꾸민 가수 채환의 논픽션 모노뮤지컬 '마흔 즈음에-김광석을 노래하다'가 1일 서울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에서 개막한다. 고 김광석의 20주기를 맞아 공연되는 이번 뮤지컬은 가수 채환이 겪은 실화를 독백대사 연기를 곁들여서 이야기하고 그에 어우러지는 김광석의 노래 15여 곡과 채환의 노래 5여 곡을 라이브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가수 채환은 1997년 찾아가는 콘서트 '희망을 파는 콘서트'를 시작하여 약 1300여회의 공연을 진행했으며, 고 김광석의 오마주해피싱어이다. '히든싱어'에 나와 김광석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더욱 화제가 된 가수 채환은 생전 소극장 공연 1000회를 기록한 고 김광석과의 약속 후 1997년부터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희망을 파는 콘서트' 및 논픽션 모노뮤지컬 '마흔즈음에– 김광석을 노래하다'를 장기 공연 중이다. 2005년 자전적 스토리를 담은 '파이팅'으로 데뷔한 가수 채환은 싱어송라이터로서 '아버지 막걸리' '희망세상 만들기' '밥 한번 먹자' 등을 발표하며 34장의 온오프라인 앨범을 발표했다. 김광석을 만나 그를 흠모하게 된 가수 채환은 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1997년부터 '희망을 파는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그 폭소와 눈물을 자아내는 이야기가 이번 논픽션 모노뮤지컬을 통해 라이브와 함께 100여분간 논스톱으로 몰아친다. 실화를 통한 사실적 희망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전달될 때면, 관객들은 울고 웃으며 그 안에서 따뜻한 희망을 느끼게 된다. 채환의 노래는 김광석을 닮았다는 소리를 들으며 그의 노래는 사람을 생각하게 한다. 뮤지컬 '마흔 즈음에 – 김광석을 노래하다'는 따뜻하고 밝으며 희망스런 공연으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게 한다. 채환은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이다. 성공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하면 성공한 것"이라며 "'힘든 세상, 함께 살아줘서 고마워요! 네가 나의 희망이야!'를 주제로 모든 이들과 행복함을 느끼고 싶다"고 말한다.2016-12-01 07:51:32
[이 책콕!] 서양악기에 한국 소리 담으려 노력해온 오르겔 제작자 홍성훈의 사진 다큐 '천상의 소리를 짓다'

[이 책콕!] 서양악기에 한국 소리 담으려 노력해온 오르겔 제작자 홍성훈의 사진 다큐 '천상의 소리를 짓다'

다양한 크기의 형태의 관을 음계에 따라 배열하고 바람을 불어넣어 소리를 내는 건반 악기 오르겔(파이프오르간). 큰 성당이나 교회, 대형콘서트홀에서 접할 수 있는 이 서양악기에 한국의 소리를 담아내고자 하는 장인이 있다. 오르겔바우마이스터 홍성훈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독일에서 오르겔 마이스터가 된 후 보장된 편안한 삶을 버리고 귀국해 올해로 18년째 천상의 소리를 짓고 있다. 13년 전 그를 만난 잡지사 사진기자 김승범씨가 홍성훈의 삶과 작품 세계를 사진으로 기록한 '천상의 소리를 짓다'(생각비행)를 펴냈다. 이 책은 오르겔 사진집인 동시에 장엄하고 웅대한 오르겔 한 대가 수십, 수백 가지의 소리를 내는 오르겔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입문서이기도 하다. 저자 김승범씨는 2003년 4월 덕수궁에서 홍성훈을 처음 만났다고 한다. '오르겔바우마스터'라는 직업 자체가 우리 사회에서는 생소하고 드문 터라 사진작가로서 본능적 관심이 발동해 이 인연으로 지난 13년간 홍성훈의 삶과 작품 세계를 기록하게 됐다는 것이다. 홍성훈은 독일에서 만 12년 만에 오르겔바우마이스터라는 직함을 가슴에 안게 되었으나 서양의 악기가 아닌 '한국적 오르겔'을 만들고 싶어 귀국했다. 그의 몸속에는 사물놀이와 봉산탈춤을 익히고 서울시립가무단(현 서울뮤지컬단)에서 활동했던 '끼'가 한국의 신명으로 꿈틀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오르겔 제작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지난 18년 동안 한 대씩 한 대씩 자신만의 색깔을 담은 오르겔을 지어왔다. 그가 만드는 오르겔 소리는 마음을 내려놓게 하는 천상의 소리이자 마음을 어루만지는 치유의 소리이기도 하다. 홍성훈은 "무형의 공기가 수백 개의 파이프를 타고 들어가 천상의 하모니로 다시 태어나는 그 놀라운 순간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라며 오르겔의 매력에 푹 빠져 있다. 오르겔의 역사는 꽤 길다. 기원전 264년 알렉산드리아에는 수력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물-오르겔'이 있었다. 바람을 불어넣어 공명으로 소리를 냈다. 풀무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소리를 내게끔 발전한 오르겔은 13세기 교회가 대형화되면서 거대해지기 시작해 르네상스 시기(15세기 후반~16세기)를 거쳐 바로크 시대(17~18세기)에 절정을 이루었다. 유럽 가톨릭과 기독교와 함께한 오르겔 역사에 비하면 한국의 오르겔 역사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다. 그런데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이 있다. 조선 중기의 실학자이자 과학자였던 남양 홍씨 담헌 홍대용이 선진 문물을 접하기 위해 떠난 중국의 북경 천주교회당에 있던 오르겔 소리에 감명을 받아 그 구조와 원리에 대한 탐구심을 펼친 일이다. 홍대용은 즉석에서 음을 짚어가며 조선의 가락으로 옮겨보려는 시도를 했을 뿐 아니라 짧은 시간에 오르겔의 기계적 원리까지 파악하여 이를 기록으로 남겼다. 그로부터 25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 홍대용과 같은 남양 홍씨 홍성훈이 한국 땅에서 오르겔을 지어내고 있으니, 홍대용의 꿈을 홍성훈이 잇고 있는 셈이다. 홍성훈은 오르겔을 지으면서 늘 우리 문화의 토양에 어울리는 오르겔과 미래 지향적이고 예술적 감흥이 넘치는 또 다른 세계로의 오르겔을 지향하고 있다. 홍성훈은 "오르겔은 보이는 소리로서의 형태와 들리는 소리로서의 음색이 합쳐져서 하나의 생명체로 탄생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서양 악기인 오르겔에 '보이는 소리로서의 형태'로 한국적인 색채를 담고자 노력해왔다. 예컨대 오르겔 외관을 한국적 격자무늬나 비천상으로 장식하고 경기도 양평의 아름다운 자연을 고스란히 담아낸 산수화 오르겔을 만들고 한국의 전통적인 경첩과 칠보공예, 채화기법을 오르겔 제작에 적용해왔다. 뿐만 아니라 홍성훈은 '들리는 소리로서의 음색'에 가장 한국적인 음색인 피리 소리를 오르겔에 넣어, 한국적 오르겔을 완성했다. 혹자는 오르겔이라는 서양악기에 웬 한국적 소리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하지만 한국의 땅에서 한국인을 위한 악기이니 한국의 소리를 담는 게 옳다고 홍성훈은 생각한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명제를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오르겔바우마이스터 홍성훈. 천상의 소리와 천년의 신비 한국옻칠을 결합한 소리 조형물을 만드는 게 그의 꿈이다. 한편 홍성훈 마이스터의 '천상의 소리를 짓다' 북토크콘서트가 12월 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종로구 청운동 새사람교회에서 열린다. 콘서트에는 이은영 서울문화투데이 대표, 장우형 서울장신대 박사, 김동철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 이상만 음악평론가, 문병석 가톨릭대 교수, 김승범 사진작가가 패널로 참여하고, 김서휘(오르가니스트)와 정재우(대금)가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2016-11-30 08:57:44
진정한 '자신' 깨달아야 이성과 감성 조화된 성숙한 삶

진정한 '자신' 깨달아야 이성과 감성 조화된 성숙한 삶

마음의 문 굳게 닫는다면성숙한 삶 살아갈 수 없어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자신의 마음을 열고 영감주는'영혼의 짝'이 반드시 필요하다지난 1997년 개봉해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을 준 영화 ‘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을 다시 보았다. 남자 주인공 윌을 연기하는 배우 맷 데이먼(Matt Damon) 자신이 하버드대학교에 재학할 시절 한 문학관련 과목을 수강하면서 과제로 제출했던 단편소설을 후에 절친한 친구인 벤 애플렛(Ben Affleck)과 함께 만든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벤 애플렉 자신도 영화에서 윌의 가장 친한 친구인 처키로 나온다. 두 사람은 이 영화로 각각 스타덤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는 영광도 안았다. 널리 알려진 영화이기에 줄거리를 길게 소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윌(Will)은 수재들만이 다닐 수 있다는 명문 MIT 교수와 학생들도 풀기 어려운 문제를 단숨에 풀어내는 천재적인 두뇌와 재능을 가졌다. 하지만 어렸을 때 양아버지로부터 너무 심한 학대를 받은 결과 사람을 믿지 못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채 살아가고 있다. 수학자인 램보 교수는 어떻게 해서든지 윌의 재능을 현실에서 발휘하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하지만 윌은 그의 마음을 거부한다. 램보 교수는 할 수 없이 한때는 친구이자 경쟁자였지만 지금은 마음속으로 실패자라고 경멸하고 있는 친구인 상담자 숀 교수에게 윌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숀 교수는 첫 만남에서 윌에게는 ‘신뢰심’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그것은 어렸을 때 양부에게 심한 학대를 당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다. 윌은 진심을 줬다가 내팽개쳐지는 것이 두려워 항상 일정 선에서 관계를 닫아버리곤 했다. 천재 청년 윌의 화려한 언술과 엄청난 지식 뒤편에는 두려움에 떨고 있던 연약한 어린아이가 숨어 있었던 것이다. 숀은 윌을 이해하지 못하는 램보 교수에게 “왜 현실을 회피하고 아무도 못 믿을까? 그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버림받았기 때문이야.” 하고 설명해준다. 이 두 교수 외에도 윌의 주위에는 진정으로 윌을 사랑하는 어릴 때부터의 친구 처키와 하버드대학교에 다니는 여자친구 스카일라가 있다. 처키는 자신들과는 다른 뛰어난 재능을 가진 윌이 건설현장에 막노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항상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 마음을 다음의 말로 전한다. “매일 아침 너희 집에 들러 널 깨우고 같이 외출해서 한껏 취하며 웃는 것도 좋아. 하지만 내 생애 최고의 날이 언젠지 알아? 내가 너희 집 골목에 들어서서 네 집 문을 두드려도 네가 없을 때야. 안녕이란 말도 작별의 말도 없이 네가 떠났을 때라고. 적어도 그 순간만은 행복할 거야.” 정말 친구 윌을 아끼는 이 마음은 노크를 해도 나오지 않는 윌이 떠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짓는 표정에서 잘 나타난다. 그 표정은 한편으로는 당황하고 애석해하지만 동시에 잘 됐다고 느끼며 정말 행복한 미소를 띤 얼굴이었다. 친구들에게 내뱉는 한 마디 “집에 없어”에 윌에 대한 애정과 기대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여자친구 스카일라는 윌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미래를 함께 하기 바란다. 하지만 사람의 진심을 믿지 못하는 윌은 스카일라의 사랑을 믿지 못하고 결국 그녀가 떠날까봐 두려워한다. 오히려 그런 마음을 그녀가 결국 떠날 것이라고 단정하면서 스카일라를 몰아붙인다. 이때 그런 그를 보며 그녀는 “두려워하는 건 너면서 괜히 내게 퍼붓지 마! 날 두려워하잖아, 내가 사랑해주지 않을까봐서. 나도 두려워. 하지만 노력은 해보고 싶어!” 하고 설득한다. 하지만 결국 윌은 떠나지 말라고 울면서 매달리는 그녀에게 “너를 사랑하지 않아”라고 매몰차게 내뱉으며 옷도 다 입지 않은 채 성급하게 그녀 곁을 떠난다. 공항에서까지 혹시 그가 올지 모른다고 기대했던 스카일라는 쓸쓸히 캘리포니아에 있는 의과대학으로 떠난다. 먼저 이 영화는 ‘성숙한 삶이란 어떤 것일까?’라는 질문을 하고 있다. 이 질문에 적합한 대답은 아마도 인간의 본성에 가장 부합한 삶을 사는 것이리라. 인간의 본성은 크게 이성과 감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어느 것을 포기해도 그것은 성숙한 삶이 아니다. 마치 지성만을 추구하는 수학교수 램보가 성숙하지 않은 것처럼. 또한 감성에만 젖어 자신의 능력을 허비하고 있는 상담자 숀 교수도 역시 성숙하지 않은 것은 마찬가지이다. 감성은 억압하고 지성만을 극대화한 윌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이 영화에서 친구 처키와 여자친구 스카일라가 제일 성숙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바로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가려져있던 마음속의 두려움을 떨쳐낸 윌은 여자친구와 만나 더욱 성숙한 삶을 살아갈 것이다. 윌은 사랑을 얻은 다음에는 더욱 더 안정된 심리적 상태에서 자신의 지적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것이다. 성숙한 삶은 이성과 감성이 조화된 삶이다. 그런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지금까지 감추어져 있던 ‘자신’을 진정으로 깨달아야 한다. 이 영화의 백미는 그런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숀 교수가 진심어린 말로 윌에게 해주었던 말 “네 잘못이 아니야”에 잘 나타나 있다. 숀은 윌에게 이 말을 10번이나 해준다. 숀이 윌에게 해주었던 말은 “네가 버림받은 것은 네 잘못이 아니야. 그래서 네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영혼의 짝을 내친 것도 네 잘못이 아니야.” 마침내 윌은 숀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트린다. 그리고 숀은 마지막 충고를 한다. “네 마음(heart)을 따라가렴. 그럼 잘 될거야.” 다음으로 이 영화는 그렇다면 ‘성숙하게 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준다. 이 영화는 상담자 숀의 말을 빌어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신뢰(trust)’라고 알려준다. “신뢰는 남녀 관계에서처럼 상담자와 내담자 사이에서도 필요하다. 내담자가 상담자를 믿어야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다. 신뢰가 없다면 상담도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우리 모두는 나름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 어렸을 적 부모에게서 받는 것이든, 선생님에게 받은 것이든, 또는 친구에게서 배우자에게서 심지어는 자식에게서 받은 상처도 있을 것이다. 그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또 다시 상처를 받을 것이 두려워 마음의 문을 닫는다면 우리는 성숙한 삶을 살 수 없다. 하지만 마음의 상처를 진정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영혼의 짝(soul mate)’이 필요하다. 그 영혼의 짝은 피상적인 관계를 맺거나 책에서 읽은 지식으로 이해하는 관계가 아니다. 숀은 “영혼의 짝이란 네 마음을 열고 영감을 주는 존재야”라고 윌에게 설명한다. 왜냐하면 그 누구에게도 속 시원히 말할 수 없었던 상처를 드러내고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짝이 없다면 상처받을까 두려워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익숙하고 편한 친구들 사이에서 시시닥거리며 재능에 걸맞지 않은 생활을 하게 된다. 이런 친구들은 자신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친구 처키는 이런 윌의 모습을 보면서 “하지만 넌 지금 당첨된 복권을 깔고 앉아있어. 너무 겁이 많아 돈으로 못 바꾸는 꼴이라고. 바보 같은 짓이지. 너만큼 재주를 가질 수 있다면 난 뭐든 할거야. 여기 친구들도 마찬가지야. 여기서 20년이나 썩는 건 우리에 대한 모욕이야.”라고 말하면서 윌의 재능을 살려주려고 한다. 비록 윌만한 재능은 없고 지식이 없다고는 해도 사실은 처키가 윌보다 더 성숙한 모습이다. 이 영화에서 성숙해지는 것은 비단 윌 만이 아니다. 학문적 업적이 뛰어난 수학교수 램보도 겉으로 나타난 지적 재능만이 중요한 것으로 보고 쉬지 않고 몰아붙여 사회적 명성을 얻는 것이 성공하는 것인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사람의 마음 속에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품을 보는 것을 불필요하게 생각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볼 줄 몰랐다. 그렇기 때문에 숀이 실패자라고 단정하고 속으로 경멸하고 있었다. 하지만 숀이 윌의 아픔을 치료해준 후 윌이 진정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숀을 찾아와 사과하며 두 사람은 화해한다. 동시에 진정으로 사랑했던 아내, 윌에게 자신있게 “그때 말을 걸지 않았으면 난 평생 후회했을 거다. 낸시와의 18년 결혼 생활도, 아내가 아파 6년이나 일을 그만 두었던 것도, 또 병상을 지켰던 2년도 난 후회하지 않아.”라고 말했던 아내가 죽은 후 그 슬픔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쇠락한 집에서 외롭게 살고 있던 숀도 자신의 남은 생을 다시 설계하기 위해 인도와 중국 등지로 여행을 떠난다. 필자 한성열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는 국내 긍정심리학계의 최고 권위자로 미국심리학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심리학이 문화의 영향력을 경시하는 것을 비판하고 인간 행동에 미치는 문화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특히 한 교수는 심리학 전공자가 이론보다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소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기업체, 대학, 교회 등을 찾아다니며 몸 건강 못지 않게 마음의 건강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명의 심리학』이 있으며, 역서로는 『성공적 삶의 심리학』 『노년기의 의미와 즐거움』 『남자 나이 마흔이 된다는 것』 등이 있다. 경시하는 것을 비판하고 인간 행동에 미치는 문화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있다. 특히 한 교수는 심리학 전공자가 이론보다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소통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기업체, 대학, 교회 등을 찾아다니며 몸 건강 못지 않게 마음의 건강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명의 심리학』이 있으며, 역서로는 『성공적 삶의 심리학』 『노년기의 의미와 즐거움』 『남자 나이 마흔이 된다는 것』 등이 있다.2016-11-30 07:01:24
강북구 구립여성합창단·실버합창단 합동 송년회 성황리에 마쳐…불우이웃돕기 성금 300만원 강북구청장에게 전달

강북구 구립여성합창단·실버합창단 합동 송년회 성황리에 마쳐…불우이웃돕기 성금 300만원 강북구청장에게 전달

100세 시대로 접어들면서 요즘 60, 70대는 청년이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의학의 발달과 경제적 풍요로움으로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 못지 않게 노년에 각자 추구하는 취미생활을 통해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7시 서울 강북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강북구 구립여성합창단과 구립실버합창단(지휘 김충환)의 훈훈한 합동 송년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합동 송년음악회는 ‘행복한 삶과 사랑’이란 주제로 이어졌다. 강북여성합창단이 ‘사랑의 꿈’(서지웅 편)을 서곡으로 ‘못잊어’, ‘I LOVE’(조용필 곡) 메들리 외 다수 곡을 아름다운 하모니로, 구립실버합창단이 옛 추억을 그리며 ‘아름다운 내 사랑’(한성훈 작) 외 ‘뚱보새’를 퍼포먼스로 펼쳐 관객들의 흥을 한껏 돋웠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Tonight’ 뮤지컬과 흥겨운 ‘밀양아리랑’(강지원 편), 관객과 함께 하는 ‘바램’(김종환 곡) 등이었다. 이날 연주회가 끝난 뒤에는 뜻 깊은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실버합창단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300만원을 박겸수 강북구청장에게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했다. 이날 이들이 함께 한 어울림의 음악회는 차가운 초겨울 날씨임에도 연주회장을 찾은 많은 구민들에게 기쁨과 훈훈한 감동을 주었다. 실버합창단은 2005년에 창단 이후 2011년 경남지사배(거제시) 전국합창경영대회에 첫 출전하여 장려상을 받았다. 이어 2012년 11월 대구광역시 KBS배 환경노래 전국합창경영대회에서는 은상을 받았다. 2013년 8월 태백시대회에서는 금상, 2013년 9월 대전광역시 제17회 대통령배에서는 실버부문 금상, 2016년 경상남도 지사배(제1회) 전국 항노화(산청) 전국대회에서는 은상을 받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서울시 강북구 관내에서 매년 3·1절, 4·19, 8·15광복절 추모음악회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김숙자 단장(사진)은 “우리 합창단 단원들이 모두 60, 70대 시니어들로 이뤄져 있지만 활발한 활동을 하는 이면에는 단원들을 열정적으로 지도하는 지휘자 김충환 교수와 반주자 심지현 선생의 탁월한 능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또한 음악에 대한 모든 단원들의 열정과 일심동체 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2016-11-29 14:07:41
탤런트 성현아, 첫 연극나들이…사람과 사랑으로 인해 상처 안고 살아가는 세 인물 이야기 '사랑에 스치다'에 출연

탤런트 성현아, 첫 연극나들이…사람과 사랑으로 인해 상처 안고 살아가는 세 인물 이야기 '사랑에 스치다'에 출연

탤런트 성현아가 생애 첫 연극나들이를 한다. 성현아는 사람과 사랑으로 인해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세 인물 이야기를 다룬 연극 '사랑에 스치다'에 출연, 자유로운 독신주의자 은주 역을 연기한다. 감성 멜로 '사랑에 스치다'는 정형석 연출로 오는 12월 15일 대학로 드림시어터에서 개막한다. 평상시 연극에 출연하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해온 성현아는 기존에 보여줬던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역할이 아닌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잔잔한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꾀한다. 성현아는 브라운관과 무대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동욱 역의 탤런트 김지완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사랑에 스치다'는 지난 2013년 초연 이후 꾸준히 호평 받았던 작품으로, 사람을 만나서 상처를 받고, 또 다른 사람을 만나서 치유를 받는 힐링 연극이다. 빠르고 자극적인 이야기에 지친 관객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사랑 이야기를 연기파 배우들의 진솔한 연기로 인생의 의미, 사랑, 설렘, 희망, 감동 등을 잔잔하게 그리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해 사랑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 해보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극에는 탤런트 성현아와 함께 영화 '미쓰와이프', 영화 '극적인 하룻밤'의 배우 최영신이 주인공 은주 역으로, 탤런트 김지완과 배우 오동욱이 주인공 동욱 역에 더블 캐스팅 됐다. 또 동경 국제 발레 콩쿠르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의 신예 이정민과 6대 1의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김세진이 여고생 윤희 역으로 출연해 함께 호흡을 맞춘다. 티켓은 11월 30일부터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544-1555)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2016-11-29 13:09:52
영국 힙합아티스트 아칼라, 첫 내한 토크콘서트…셰익스피어 작품서 영감받은 음악이야기 나눈다

영국 힙합아티스트 아칼라, 첫 내한 토크콘서트…셰익스피어 작품서 영감받은 음악이야기 나눈다

올해는 영국이 낳은 대문호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이 되는 해다. 주한 영국문화원은 오는 12월 31일까지 문학,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파트너들과 함께 '셰익스피어 리브즈 페스티벌(Shakespeare Lives)'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특히 주한 영국문화원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로 힙합아티스트 아칼라를 초청, 오는 12월 3일 광화문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아칼라는 독창적인 랩과 록 그리고 일렉트로 펑크를 접목시킨 음악에 셰익스피어의 희곡과 소네트를 가사로 엮어낸 영국의 대표적인 힙합 뮤지션이다. MUSIC OF BLACK ORIGIN의 '최우수 힙합 아티스트상'을 수상했으며, TED, BBC 에서 초청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아칼라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자신의 음악 및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와 작업 방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셰익스피어에 영감을 받아 만든 대표적인 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Comedy'는 BBC 라디오 1 Xtra 출연 당시 단 10분만에 셰익스피어의 작품 27개의 타이틀을 가사로 풀어내며 래퍼로서의 천부적인 재능을 여실히 드러낸 곡이다.이외에도 셰익스피어의 희곡 중 '헛소동(Much Ado about Nothing)'에서 차용해서 곡을 쓴 'Heroes', '한여름 밤의 꿈(Midsummer Night’s Dream)'의 두 주인공의 관점으로 가사를 쓴 'The',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의 하나인 '맥베스(Macbeth)'에 등장하는 독백으로 유명한 '내일, 또 내일, 또 내일(Tomorrow, and Tomorrow, and Tomorrow)'에서 영감을 받은 곡과 더불어 힙합 셰익스피어 컴퍼니를 통해 창작된 곡들을 한국 팬들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아칼라는 반지의 제왕으로 잘 알려진 배우 이안 맥켄런의 도움으로 2009년 사회적 기업 '힙합 셰익스피어 컴퍼니'를 설립, 최근에는 공연 이외에도 교육 활동에 매진하며 사회 혁신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016-11-29 09: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