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와 김고은은 지난 2일 공개된 퍼스트룩 화보를 통해 두 배우는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 남는 '차이나타운'의 엄격한 생존법칙에 따라 여성성을 포기했던 영화 속 이미지를 선보였다.
김혜수는 "이전부터 김고은이란 배우에게 관심이 많았다. 아직 드러난 것보다 가진 것이 더 많은 배우란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또래 배우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가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차이나타운'이 김고은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찬사를 보냈다.
김고은 역시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을 듣고 환호성을 질렀다. 예전에 한 라디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로 김혜수를 뽑은 적이 있었는데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촬영장에서도 직접 연기를 모니터해주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다"고 화답했다.
한편 영화 '차이나타운'이 칸 국제영화제 비평주간에 초청됐다. 20일 배급사 CGV아트하우스는 김혜수·김고은 주연의 '차이나타운'이 5월 13일 개막하는 제54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홍가희 기자 hkh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