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명예회장은 "기업 활동의 본질적인 목적이 이윤추구라지만 그 이윤의 일부는 반드시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것이 제 믿음"이라며 "그동안 기업 활동을 통해 모아온 사재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여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의순 명예회장은 1965년 9월 항만하역사업 및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세방그룹을 설립했다. 세방그룹은 1973년 11월 (주)울산하역사, 1979년 7월 동창기업(주)과 (주)대영을 흡수‧합병했으며, 1977년 5월 19일 발행주식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특히 1978년에는 세방그룹이 중견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준 '세방전지(주)'를 인수했다. 세방전지의 '로케트밧데리'는 세방그룹의 주력 사업으로 발전했다. 또한 1988년에는 주택건설 사업에 진출했으며, 1999년에는 광양컨테이너터미널을 개장했다.
세방그룹은 현재 수출입 화물의 항만하역, 창고보관, 육상 및 해상 운송, 중량화물 운송 및 설치, 3자물류, 전지제조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20개의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한편 항만 인프라 투자의 산증인으로 꼽히는 이의순 명예회장은 2011년 5월 제16회 바다의 날에 50여년간 항만과 물류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