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애플 아이폰6s 8월 조기 출시된다? 삼성 갤럭시노트5 7월 출시는 ‘해프닝’ 일단락

공유
2

애플 아이폰6s 8월 조기 출시된다? 삼성 갤럭시노트5 7월 출시는 ‘해프닝’ 일단락

GDGT컴페어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5 렌더링 가상 이미지
GDGT컴페어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5 렌더링 가상 이미지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 갤럭시노트5가 7월말 출시된다는 루머가 돌자마자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이 나서 이는 잘못된 소식이라고 20일 밝혔다.

앞서 IT매체들은 역대 갤럭시노트의 9월 출시 관행을 깨고 동 시기에 발표되는 아이폰을 견제하기 위해 조기 출시할 것이란 소식을 전했다.
신종균 사장의 직접 해명으로 갤럭시노트5의 조기 출시설은 해프닝으로 일단락 될 전망이다. 이 경우 예정대로 9월 독일 열리는 베를린 IFA를 통해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5 조기 출시설이 한차례 가십거리가 된 가운데 해외 IT매체를 중심으로 이번엔 아이폰6s 또는 아이폰7(가칭)의 조기 출시 가능성도 제기됐다.

아이폰은 지금껏 새 폰의 출시시기를 9월 키노트를 통해 어긴적이 없었다. 이는 애플 회계연도 1분기가 10월 시작되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이번 루머에서는 애플의 부품 수율 공급이 예상보다 빨라진다는 근거로 8월 조기 출시가 이뤄질 가능성을 논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부품 수율 자체가 높아지는 것은 사실일 수 있지만 애플의 아이폰 조기 출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는 쪽으로 바라본다.

▲애플 본사.
▲애플 본사.

가장 큰 이유는 애플이 고유의 일정을 변경해야할 만큼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만으로도 3분기 연속 50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신제품이 갖는 의미가 적다는 해석이다.

아울러 4월 새롭게 출시한 애플워치 마케팅에 집중하고 6월에는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통해 애플TV 신모델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도 일정상 무리가 따른다.

다만 애플이 이미 각 하청업체에 대규모 부품과 양산 증대 요청까지 했다는 후문이 돌고 있어 조기 출시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아이폰6의 실적 호조에 대한 주장도 반대로 해석하면 판매량 저조 공백 없이 대박을 이어가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애플은 이번 아이폰 모델에 역대 최초 2GB램을 탑재할 것으로 보여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애플은 삼성전자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3GB 최대 4GB의 램을 탑재한 폰을 발표하는 동안 ‘아직 불필요하다’는 명분으로 1GB의 램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대화면 아이폰으로 변화하면서 크래시(강제 종료) 등의 현상이 심심치 않게 보고되고 있는 만큼 한계에 다달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로서도 A9칩과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유지하기 위해 이같은 의견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
안재민 기자 jae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