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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FOMC 회의록에 드러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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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FOMC 회의록에 드러난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미국 연준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6월 경제상황을 보아가며 그 이후에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역대회의 모습.
미국 연준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은 6월 경제상황을 보아가며 그 이후에 기준 금리를 인상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역대회의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산하 공개시장위원회(FOMC) 소속 위원의 다수가 6월 금리인상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새벽에 공개된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최근 회의에서 2명을 제외한 전체 위원들은 ‘경제지표 자료들이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인상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을 것“ 이라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위원은 오는 6월까지 발표될 경제지표들이 금리 인상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수결로 기준금리 인상여부를 확정하는 FOMC의 의사결정 구조에 비추어 다수가 인상요건이 미비되었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6월 중 금리인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 위원이 여전히 6월 인상을 고집하고 있어 경제 지표의 진전 여부에 따라서는 또다시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OMC 위원은 9명이 정원이다. 그중 2명은 공석으로 7명만 활동하고 있다.

FOMC 위원들은 이 회의록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앞서 실업률 하락세가 지속될 것인지, 또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2% 목표치에 도달할 것인지 등 경제성장이 본 궤도에 올랐는지 여부에 대한 확신이 있다는 판단이 있을 때에 금리인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위원들은 또 미국 경제의 1분기 부진은 '일시적'인 것으로 이러한 부정적 요인은 곧 완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머잖아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의사표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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