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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국제유가 직격탄, 팔미라 점령후 3.0% 급등...배럴당 60달러선 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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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국가(IS), 국제유가 직격탄, 팔미라 점령후 3.0% 급등...배럴당 60달러선 또 돌파

이슬람국가(IS)의 라미디와 팔미라 점령 이후 공급 불안이 야기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국게유가 시세표.
이슬람국가(IS)의 라미디와 팔미라 점령 이후 공급 불안이 야기되면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국게유가 시세표.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의 라마디에 이어 시리아 쪽의 팔미라까지 점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제원유가격이 폭등했다.

22일 새벽에 끝난 뉴욕상업거래소의 21일자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7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하루 전에 비해 1배럴당 1.74달러, 비율로는 3.0% 상승한 60.72달러를 기록했다.
또 다시 60달러 시대로 진입한 것이다.

유가가 하루 만에 3% 이상 상승한 것은 한 달 만에 처음이다.

영국 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1배럴당 1.51달러, 비율로는 2.3% 상승한 66.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IS가 이라크 라마디에이어 팔미라까지 점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원유 공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다마스쿠스 북동쪽 210㎞ 지점에 있는 팔미라에는 로마제국 시절의 원형경기장과 묘지, 바알 신전 등 유적들이 즐비하다.

도시자체가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팔미라의 인구는 5만 명에 달한다.

이라크의 라마디와 팔미라 점령에 맞서 미국과 이카크 그리고 시리아가 대대적인 반격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 지역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이에 따라 공급감소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도 74만 배럴 감소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