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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대폭락에 놀란 홍콩 증시, '서킷 브레이커' 도입 검토...급등락 때 직권으로 거래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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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대폭락에 놀란 홍콩 증시, '서킷 브레이커' 도입 검토...급등락 때 직권으로 거래정지

홍콩 증권거래소가 주가가 급등락시 강제로 거래를 정지지키는 '서킷 브레이크'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다.
홍콩 증권거래소가 주가가 급등락시 강제로 거래를 정지지키는 '서킷 브레이크'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연이은 주가 대폭락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홍콩 증권거래소가 직권으로 주식매매를 일정기간 정지시키는 이른바 '서킷 브레이커'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나섰다.

홍콩 증권거래소는 계속되는 주가가 한꺼번에 크게 오르거나 떨어지면 증시 운영에 큰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보고 서킷 브레이커 제도의 도입 준비에 착수했다.
미국과 유럽 그리고 싱가포르를 제외한 세계의 많은 증시들은 이 같은 안전장치를 두고 있다.

홍콩은 특히 상하이와 홍콩을 연결하는 후강퉁 시행 이후 주가 변동폭이 커진 것에 주목하고 있다.

상하이 증시는 하루 상하 10% 포인트의 가격제한폭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홍콩에는 제한제도가 없다.

그러다보니 투기가 홍콩 쪽으로 올리고 있는 것이다.

최근 홍콩증시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하루 만에 반 토막 나는 등 폭락하는 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서킷 브레이커 제도는 그러나 시장의 자율성을 저해한다는 지적도 있어 그 효과와 부작용 등을 충분히 검토한 다음에 도입여부를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