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총괄회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경 롯데월드몰·타워 현장을 방문했다.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황과 롯데월드몰 운영 상황을 보고 받았고 롯데월드타워 79층에 올라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2시간 넘게 현장 곳곳을 둘러 본 신격호 총괄회장은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살피고 또 살펴야 한다"며 "이곳이 시민들이 사랑하고 외국인들이 찾아오고 싶어하는 명소가 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고객중심 현장경영을 중시해 아무런 예고 없이 주요 사업장에 불쑥 나타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마트를 방문해 매장 상태와 품질, 가격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김해아울렛, 롯데백화점 광복점, 롯데몰 김포공항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파주점 등 새로 오픈한 매장을 수시로 방문해 현장의 모습을 보고서가 아닌 눈으로 직접 확인해 왔다.
앞서 지난 15일 제2롯데월드 공연장에서 화상사고가 발생 하는 등 안전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신 회장의 이번 방문은 롯데 최고 경영진의 '안전 경영'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