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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포춘500 창업주 열전] 아마존의 베조스 회장 ③ 최악의 보스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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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포춘500 창업주 열전] 아마존의 베조스 회장 ③ 최악의 보스 상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아마존의 창업주 제프 베조스는 1999년에 타임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올랐다.

2012년에는또 포브스의 억만장자 서열 17위에 올랐다.
하버드 대학이 발행하는 비즈니스 리뷰는 베조스를 스티브 잡스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기업인으로 선정했다.

2014년에는 세계노동조합연맹(ITUC)으로 부터 ‘최악의 보스상’을 받기도 했다.

이 상은 종업원들을 가장 가혹하게 다룬 상사에게 주는 것이다.

제프 베조스는 회사의 모든 문제에 일일이 개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주 사소한 일까지도 위임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챙긴다.

종업원들의 근무 여건이나 급여도 다른 기업보다 못하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제프 베조스는 완벽주의자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회사의 미래를 밝혀가는 데에서는 탁월하지만 종업원을 다루는 인간성 면에서는 아주 나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자칫 이런 점이 아마존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베조소의 꿈은 단순한 책 장수가 아니다.

베조스에게 책은 인터넷의 세상을 열어가는 하나의 수단이었을 뿐이다.

책이 성공하자 판매 아이템을 대폭 늘렸다.

전자제품은 물론이고 음식, 장난감, 가구, 옷 등 팔 수 있는 것은 모두 팔겠다는 구상이다.

우리 식으로 하면 '다판다'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것이다.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조스는 책 뿐만 아니라 모든 제품을 팔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도 인수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조스는 책 뿐만 아니라 모든 제품을 팔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도 인수했다.
할 수만 있다면 영혼도 온라인으로 팔고 싶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2000년에는 블루 오리진이라는 우주선 회사도 차렸다.

그 우주선으로 우주 공간이나 화성과 같은 다른 별에까지도 배송을 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블루 오리진은 올 초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드론 배송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무인기로 상품을 실어날라 시간과 공간의 인간한계를 넘어보겠다는 것이다.

2013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워싱턴 포스트지를 전격 인수했다.

베조스는 신문도 일종의 정보 유통업이라고 주장해왔다.

베조스가 유통왕국을 건설하는 데에 꼭 필요한 존재인 셈이다.

베조스의 도전은 끝이 없다.

김대호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