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방송된 '내딸 금사월' 43화에서 결혼식 불발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찬사(강찬빈·금사월) 커플은 메이킹 영상을 통해 결혼식을 무사히 치렀다.
이어 스태프의 카메라를 빌려 금사월을 찍던 강찬빈은 갑자기 "애벌레같다"고 폭소를 터트렸다. 담요로 몸을 돌돌 감싼 모습이 마치 애벌레를 연상시킨 것.
이어지는 영상에서 금사월은 "밥 먹었느냐"고 물어보자 찬빈은 "안 먹었다"고 발뺌했다. 사월이 "에이 거짓말. 양치하는 거 봤다"고 하자 찬빈은 "오뎅하나 먹었다"고 하더니 떡꼬치 하나를 추가하고 주기황(안내상 분) 선배가 줬다며 김말이 하나까지 모두 세 개를 먹었다고 하나하나씩 보태가면서 고백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주세훈(도상우 분)이 두 사람의 결혼 축하를 하자 사월은 갑자기 찬빈의 어깨를 털면서 "멋있다. 우리 찬빈씨"라며 케미를 보여줬다. 그런 사월을 보며 찬빈은 "옷이 너무 파진 거 아냐"라며 애드리브를 하다가 부케로 사월의 가슴을 가려주는 과잉 친절을 보였다. 이에 감독이 "재미없어요. 다시 할게요"라고 말해 폭소를 터트렸다.
사월이 "와. 우리 찬빈씨 오늘 멋있다"라고 다시 시작하자 찬빈은 이번에는 "공주같애"라고 칭찬모드로 가고 감독은 마침내 OK 사인을 보냈다.
이날 강찬빈은 스태프들을 위해 간식차를 가져와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