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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으로 본 설 연휴 고속도로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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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맵으로 본 설 연휴 고속도로 상황은?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박인웅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가 시작지만 운전자라면 귀성·귀경길 전쟁을 치를 생각을 하면 걱정이 앞선다.

이번 연휴는 대체 휴일이 더해져 그나마 인파가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특정 시간대나 구간의 극심한 정체를 완전히 피해갈 수는 없을 전망이다.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 전체 통행량 예상치, 상습정체 발생 구간 등에 관한 정보를 미리 숙지하는 게 좋다.

6일 SK플래닛이 운영하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은 빅데이터로 분석한 설 연휴 교통 정보를 공개했다. T맵은 이번 설 연휴와 요일, 연휴 일수 등이 유사한 명절에 발생한 10년치 교통 정보를 분석해 교통량 등 예상치를 도출했다.

본격적인 귀경은 설 당일인 8일 오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역귀성 및 귀경 인파가 섞여 오전 10시께부터 상·하행 방면 모두 차량이 급증하면서 밤늦게까지 심한 정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량이 많은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부산까지 7시간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오후 2시에 출발하면 모두 8시간이 소요돼 가장 심한 정체를 경험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차량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출발할 경우 7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산된다. 오후 1시에 출발하면 소요 시간이 7시간 40분으로 가장 길다.

최근 귀성·귀경객은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극심한 정체를 피하려면 6일, 7일 귀성 및 9일, 10일 귀경 시 오후 늦게 출발하는 편이 좋다.
한편 전국 고속도로 중 연휴에 가장 혼잡한 곳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T맵이 지난해 추석 연휴 전국 고속도로를 1㎞ 단위로 나눠 차량 통과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평택화성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순이었다.

고속도로 길이 등을 반영해 전체적으로 가장 많은 차량이 통과한 곳은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순이었다.
박인웅 기자 parkiu7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