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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미국·일본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vs 중국 입장표명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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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 발사] 미국·일본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vs 중국 입장표명은 아직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세정 기자] 북한이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기습 발사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은 북한의 도발적 행위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반면 북한에 비교적 우호적인 입장의 중국 정부는 아직까진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한 행위이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규탄했다.

백악관은 이날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 명의로 낸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발사는 1월 6일 핵실험에 이어 또다시 불안정을 초래하고 도발적인 행동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들을 위반한 행위"라며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이 지역의 우리 동맹국들의 안보를 지킬 것을 다짐하며 우리와 동맹국들을 방어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자제를 촉구했음에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라며 "4차 핵 실험 강행에 이어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반도의 긴장을 악화할 것”이라며 “한반도에서 핵무기 혹은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관계국들이 이번 상황을 통제할 수 있도록 침착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을 통해 강조했지만,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세정 기자 sjl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