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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14일 종방, 시청자 "고두심 살려주세요"…친정 엄마 생각하며 눈물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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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14일 종방, 시청자 "고두심 살려주세요"…친정 엄마 생각하며 눈물 흘려

14밤 종방하는 KBS 2 TV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에서 맏아들 이형규(오민석)는 난생 처음 엄마 임산옥(고두심)과 단둘이 데이트를 한다. 이동출(김갑수)은 웨딩드레스를 입어 본적이 없는 아내 임산옥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한다./사진=KBS2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14밤 종방하는 KBS 2 TV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에서 맏아들 이형규(오민석)는 난생 처음 엄마 임산옥(고두심)과 단둘이 데이트를 한다. 이동출(김갑수)은 웨딩드레스를 입어 본적이 없는 아내 임산옥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한다./사진=KBS2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54부작 KBS 2TV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가 오늘 14일 종방한다.

예고 편에 따르면 임산옥(고두심 분)의 맏아들 이형규(오민석 분)는 난생 처음 엄마와 단둘이 데이트를 하러 간다.
산옥의 막내 며느리 장채리(조보아 분)는 임신 우울증에 걸려 돌아가신 친정 엄마를 그리워한다.

이동출(김갑수 분)은 웨딩드레스 한번 입어보지 못한 아내 산옥을 위해 자식들과 함께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한다.

시청자들은 14일 종방하는 '부탁해요 엄마'를 두고 말기암 환자인 임산옥을 제발 죽이지 말아달라고 시청자 게시판에 의견을 남겼다.

시청자 이*선 씨는 "드라마 보면서 친정 엄마 많이 생각했습니다. 아직 정정하게 살아 계신데도 친정엄마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살아계실 때 잘 해드려야겠습니다"라는 댓글을 올렸다.

실제 아버지가 말기암으로 투병 끝에 암을 이겨내고 20년 넘게 살고 계시다는 닉네임 jooeun은 "진짜 암환자인 시청자들을 위해서 임산옥 죽이지 마세요. 요즘 누가 암으로 돌아가십니까. 암 이겨서 사시는 분들이 돌아가시는 분들보다 더 많아요. 공중파 드라마라면 이겨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줘야죠"라며 "우리 아빠. 이거 보시면서 고두심 빙의되서 눈물 흘리면서 보십니다. 맘 같아선 보시지 말라고 하고 싶어요. 고두심 돌아가시는 걸로 끝날까봐서요. 희망적으로 이겨내서 잘 살아가는 모습 꼭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지 씨는 "산옥 엄마처럼 암이라도 나아지는 경우 얼마든지 있어요. 실제로 TV에서도 말기암으로 시한부 판정 받고도 각자 몸에 맞는 좋은 거 먹고 건강하게 사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기적이란 말 저는 좋게 생각 안해요. 오히려 기적이 일어나는 건 너무나 힘들고 드문 경우라 시한부 삶을 사시는 분에겐 위로가 안되요. 쾌적한 환경 속에 스트레스 안 받고 몸에 좋은 음식, 건강식 운동 체조 등으로 말기암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사시는 분이 의외로 많아요"라는 의견을 남겼다.
'부탁해요 엄마'는 앙숙 모녀인 임산옥과 이진애가 서로를 이해해가려는 찰나, 엄마인 임산옥이 폐암 말기의 상황에 놓이면서 빚어지는 화해와 또다른 아픔을 그리고 있다.

54부작 KBS 2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연출 이건준, 극본 윤경아) 마지막 회가 14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 후속작으로 소유진 안재욱 주연의 '아이가 다섯'(연출 김정규, 극본 정현정)이 오는 20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을 탄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