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3일 "박진영 씨가 오는 18일 오브라이언과 하루 종일 공동 작업을 한다"며 "오브라이언 측에서 먼저 협업을 제안했고 어떤 방식으로 할지 확정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촬영을 마칠 때까지 비밀"이라고 밝혔다.
오브라이언은 14일부터 5일 동안 한국에 머물며 자신이 진행하는 미국 TBS 토크쇼 '코난 쇼'를 촬영한다.
또한 서울 시내와 판문점, 민속촌 등을 둘러보면서 소주 마시기, 김치 만들기, 한의원 침 맞기 등을 진행하며 코미디 방송 프로그램에 카메오 출연도 검토 중이다.
하버드대 코믹잡지 편집장 출신인 오브라이언은 인기 TV 만화영화 시리즈 '심슨'(The Simson)과 NBC 토크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 작가를 거쳐 NBC '레이트 나이트 쇼'(Late Night Show)를 진행하며 주목 받았다.
한편,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박진영은 2000년대 후반부터 미국 진출을 타진해 온 상태로 이번 코난 오브라이언과의 협업은 그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