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라인 매체인 위드뉴스는 27일(현지시간) 여권 영향력 순위 사이트인 패스포트 인덱스(Passport Index)의 2016년도 버전을 인용해 전세계 199개국을 대상으로 여권 영향력 순위를 공개했다.
패스포트 인덱스에 따르면 공동 1위는 독일과 스웨덴으로 총 157개국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의 여권을 소지한 사람이라면 전 세계 약 80%의 국가를 비자없이 방문 할 수 있다는 얘기다.
156개국을 방문할 수 있는 공동 3위 그룹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핀란드, 스위스, 스페인, 영국 등 총 6개국이 포함됐다.
9위 그룹에는 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노르웨이 등 총 5개국으로 나타났다. 이들 국가의 여권을 소지하면 비자없이 155개국을 방문할 수 있다. 특히 한국은 아시아 지역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공동 14위 그룹(154 개국)에는 싱가포르, 룩셈부르크,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미국이 포함됐다.
반면 비자없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이 가장 적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으로 25 개국에 그쳤다. 이어 파키스탄이 28개국으로 198위를 차지했고 이라크(31개국), 소말리아(32개국), 시리아(34개국) 등이 뒤를 이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