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62화 예고 이유리, 이제 백도희 삶 아닌 이나연의 삶으로 “감사했습니다”

[글로벌이코노믹 백지은 기자] 28일 방송되는 KBS 2TV 저녁 일일 드라마 '천상의 약속' 62화에서는 안성주(김보미 분)의 끈질긴 의심과 추궁 끝에 결국, 백도희의 삶을 살아오던 이나연(이유리 분)의 존재가 밝혀진다.

앞서, 예민한 성향을 가지고 있던 안성주는 화재사고 이후 기억장애가 생긴 딸 백도희가 낯설기만 했다.
안성주는 성격부터 일상적인 성향, 사소한 생활습관까지 다 달라졌고 오랫동안 앓고 있던 지병(심장병)까지 갑자기 나았다고 말하는 딸 백도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다.

게다가 죽었다고 말하는 이나연의 가족, 지인들까지 모두 백도희의 존재를 의심하자 안성주의 심적 괴로움은 날로 깊어 갔다.

그러다가 결국, 안성주는 자신의 딸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싶었던 백도희가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나연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게 된다.

그 동안 자신의 존재를 숨길 수 밖에 없었던 이나연은 안성주에게 진심으로 무릎을 꿇고 사죄 하지만, 혼란스러운 안성주는 속았다는 생각에 이나연을 내친다.

이에 이나연은 안성주와 백동진(박찬환 분)에게 “도희 덕분에 정말 과분한 사랑 받았습니다. 감사했습니다”라는 인사를 남기고 집을 떠난다.

안성주와 백동진은 이나연이 떠난 후 평생 애지중지 키웠던 딸 백도희가 결국 죽었다는 사실에 힘든 나날을 보낸다.
그리고 그렇게 갑자기 사라져 버린 이나연의 행방을 두고 박휘경(송종호 분)과 강태준은 애타는 마음으로 이나연을 기다리며 애틋한 감정이 더 깊어 진다.

한편, 강태준(서준영 분)은 백도희라는 여자를 생각하면 할 수록 머리가 아닌 마음으로 이나연의 존재감을 느낀다.

한 평생 사랑했던 여자를 모를 리 없다고 판단한 강태준은 양말숙(윤복인 분)을 만나 이나연과 똑닮은 백도희의 존재에 대한 의심을 털어놓으며 “나연이라고 의심된 적 단 한번도 없으세요?”라고 묻는다.

그러나 양말숙에게 강태준이라는 인간은 이런 질문 조차 할 자격이 없기에, 분노로 가득찬 물 따귀로 답한다.

백도그룹 에이피(AP)식품의 경영을 맡으며 백도희로써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던 이나연이 복수를 위해 앞으로 어떤 삶을 선택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gen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