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전장에서 전날보다 최고 1.6% 오른 17,572.27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낙폭은 전날보다 3.2% 떨어진 16,730.13로 확대됐고, 결국 전날보다 624엔 44전(3.61%) 하락한 1만6,666.05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보류 소식은 환율에도 영향을 끼쳤다. 이날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오후 3시 현재 108.92~93전으로 전날(오후 5시 111엔20~22전) 대비 2엔28전에 거래됐다.
오전에는 일본 내 수입업체들의 실수요 구매가 이어져 일시 111엔90전 부근까지 떨어졌으나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 보류 소식에 달러 매도, 엔 매수세가 급증해 108엔 대로 폭등했다.
이후 109엔 대로 잠시 회복했으나 닛케이지수의 낙폭이 확대되자 다시 108엔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기업의 수출 채산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매도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또 오는 2017년 상반기였던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 달성 시기를 2017년 안으로 연기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은주 기자 ejcho@